안휘, 농업에 태양광발전까지… 농가 살리는 기술 력량

안휘성 방부(蚌埠)시 오하(五河)현의 태양광발전 시설 /신화넷

2월 18일, 안휘성 박주(亳州)시 초성(谯城)구의 한 밀밭에서 농기계로 밭을 관리하는 농민. /신화넷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안휘성 륙안(六安)시 금채(金寨)현 룡마(龙马)촌에 위치한 중국과학기술대학 태양광농업방향 연구팀이 일군 실험용 밭에서는 치커리(菊苣)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음지에서 잘 자라는 고부가가치 채소 치커리는 빛의 세기가 서로 다른 두 로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해당 실험은 작물 생산량과 품질에 대한 빛 관리의 영향을 연구한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빛의 세기를 어떻게 다르게 조절할 수 있을가? 실험용 밭 왼쪽에는 태양광 패널이 늘어서있고 오른쪽에는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렇게 각각 다른 환경에서 치커리를 재배하고 있다. 연구팀은 빛 데이터 수집 및 물·비료 자동 관개 파이프 정리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농업에 태양광발전을 도입한 사례는 비단 이곳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은 태양광 에너지 리용에 있어 한계가 분명했다.

“태양광 패널 아래는 그림자가 드리워 대부분의 농작물이 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기에 정상적인 생장이 불가능하다.” 중국과학기술대학 물리학원 광학과 교수 류원(刘文)은 “재배 분야에서 농업과 광학의 교차 연구를 생물 육종 연구에 결합하면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룡마촌에 있는 태양광발전 농업 실험용 밭에는 두개의 태양광 패널 사이에 태양광 패널을 하나씩 추가로 설치했다. 이런 배렬 방식은 광반(光斑)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기존 태양광 패널 아래에 짙은 그림자가 지는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덕분에 기존 태양광 농업 모델에 비해 태양광 패널 아래의 빛의 강도는 25% 이상 향상되였을 뿐만 아니라 균일해졌다.

류원은 10년 가까이 태양광발전 농업 분야를 연구해왔다. 중국과학기술대학 태양광농업방향 실험실에는 류원이 개발한 다양한 태양광 모듈이 있다. 추적식 태양광 모듈은 지구 자전에 따라 태양광 모듈의 각도를 바꿀 수 있고 자체 개발한 폴리머(聚合物) 다층 태양광 모듈은 작물별 흡수 스펙트럼(光谱)에 맞춤형 태양광을 제공한다.

류원은 태양광발전 농업 모델 연구 성과중 이미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모델이 있다면서 농업과학기술 발전이 교차학과에서 큰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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编辑：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