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시간, 중국에서는 대부분 새벽 또는 오전

국제축구련맹(FIFA)이 6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의 전반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과 결승전은 각각 북경시간으로 6월 12일과 7월 20일 새벽 3시에 시작된다. 이번에 발표된 일정의 모든 시간은 일광절약시간제가 적용된 북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이는 북경시간과 12시간 차이가 난다.

메히꼬팀은 북미 동부시간으로 6월 11일 15시(북경시간 12일 새벽 3시)에 메히꼬시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팀과 경기를 펼치며 두 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개막전을 재연하게 된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카나다팀이 토론토에서 유럽 추가 예선 승자(이딸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쓰니아헤르쩨고비나 팀중 한 팀)를 맞이하고 미국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파라과이팀과 상대하는데 이는 량팀의 첫 정식 맞대결이 된다.

이 밖에, 조별리그의 주목할 만한 대결중 L조의 ‘강강대결’로 불리는 잉글랜드 대 크로아찌아 전은 6월 17일 댈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축구련맹(FIFA)은 “경기 일정 설계의 핵심은 팀과 팬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각 팀 경기간 휴식 일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미 확정된 경기장 배분과 경기 개시 시간은 선수와 팬의 심신 조건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전세계 다양한 시간대의 시청자들이 더 잘 관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은 력사상 처음으로 참가 팀을 48개로 확대했으며 A조부터 L조까지 총 12개 조로 나뉜다. 유럽지역 추가 예선과 대륙간 추가 예선이 종료되고 마지막 여섯개의 본선 진출권이 결정된 후 최종 확정된 경기 일정은 래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