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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기대되는 '7초 공격'과 연변축구의 대결

김태국      발표시간: 2025-09-25 10:15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9월 23일, 슈퍼리그 진출을 노리는 중경동량룡축구구락부는 쌀바도르 감독을 내치고 한국적 감독 장외룡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9월 27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과의 제2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결정한 감독교체이다. 

장외룡 감독은 축구선수시절 한국 국가대표팀 좌측 수비수였고 풍부한 감독 리력을 쌓은 감독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구락부에서 감독을 맡았었고 중국의 대련아르빈, 청도중능, 중경력범, 하남건업 등 축구구락부의 감독을 맡은 바 있는데 그중 중경력범에 있은 시간이 가장 오래다. 

연변축구팬들은 2017년 7월 8일 오후, 연변부덕팀과 중경력범팀간의 경기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연변팀은 중경력범에 0:4로 대패하여 처음으로 축구팬들이 입에서 “박태하 하학”이 터져나왔었다. 

하지만 지금의 중경팀이나 연변팀은 그 시절의 중경력범이나 연변부덕이 아니고 또 축구환경도 많이 바뀌였다. 중경팀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의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홈장에서 남통지운에 0:2, 원정에서 정남감련에 1:3, 다시 홈장에서 광동광주표범에 0:1로 패하면서 축구팬들의 분노를 야기시켰다. 현재 제3위 광동광주표범팀과의 점수차이는 3점으로 만약 연변팀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광동광주표범팀이 이길 경우 슈퍼리그 진출에 붉은 등이 켜질 전망이여서 감독과 선수들의 압력은 매우 크다. 

연변팀과 섬서련합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연변팀과의 상호전적에서 1승2무의 우세를 차지하는 중경팀의 특점은 용병에 비해 국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더 눈부시다는 것이다. 23경기에 출전하여 9꼴을 기록한 카리노(40번, 31세)에 비해 22경기에 출전하여 14꼴을 기록한 향여망(7번, 21세)의 인기가 더 높은 것이 이것을 증명해준다. 그외 수비선의 왕문헌(2번), 원기룡(38번), 화효강(26번)도 모두 25세 이하로 밝은 전도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8번 리진전(21세), 24번 류명사(21세), 27번 오영강(19세), 30번 백여도(18세), 16번 장지웅(18세) 등도 팀의 절대 주력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중경팀과 광동광주표범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수비역습형의 감독 장외룡 대 역시 수비역습형의 이기형감독의 대결은 상위권팀들의 점수 격차를 좁히느냐 늘이느냐의 관건적인 경기로 쌍방은 모두 조심스러운 태도로 경기에 림할 것이다. 두 감독 모두 비기는 전제하에서 승리를 노리는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변팀의 경우, 황진비, 왕붕이 결장한 가운데 상해가정회룡을, 거기에 도밍구스까지 결장한 가운데 원정에서 섬서련합을 꺾으며 사기가 대대적으로 진작되여 있고 중경팀의 경우, 2련패에 페넬티킥 실축으로 사기가 저락된 향여망을 비롯한 선수들이 짧은 시간내에 장외룡 감독의 '7초 공격'(장외룡감독이 2011년 청도 중능을 지휘하던 시절에 제시한 축구전술 리론으로 선수들이 공을 차단한 후 7초 이내에 반격에서 슛까지의 전 과정을 완수하하는 공격모드이다.)리론을 소화할 지 궁금하다. 

하여튼 연변팀 선수들이 한사람같이 똘똘 뭉쳐 기술형 연변축구로 이기형 감독의 전술사상을 충분하게 체현한다면 급급한 감독교체로 감독과 선수들사이의 배합 미숙 상태인 중경동량룡을 제압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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