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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화대학 길림가서박물관에서 김학철 가서를 만나다

차영국      발표시간: 2025-07-09 10:3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박물관의 도시]북화대학 길림가서박물관에서 김학철 가서를 만나다

-“길림가서박물관”, 전국에서 두번째 , 지역 최초 가서 전문 박물관

북화대학 도서관은 2020년부터 길림지역 가서(家书) 특장 문헌을 수집, 정리, 보존, 연구해왔으며 3년간의 준비끝에 2023년 4월 21일 '길림가서박물관'을 정식 개관했다.

길림가서박물관은 “중국인민대학 가서박물관”에 이어 전국 두번째, 지역 최초로 설립된 가서 전문 박물관으로 지방 가서의 수집 및 보존을 체계화한 지역 첫사례이다.

이 박물관은 지식, 교육, 감상을 아우르며 학교의 력사, 문학, 교육, 미술 등 학문 발전에 새로운 문헌 자료와 학술적 시각을 제공하고 지방 문화의 전승과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길림가서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는 조계홍(오른쪽 첫번째 사람).

당과 국가는 시종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중시해 왔다. 가서는 가정 교육과 가풍 형성의 중요한 매개체이며 중화 문화의 독특한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전통 가서는 '문화의 방주' 역할을 하며,  디지털 시대에 '인간적 온기'와 '짧은 편지속의 큰 정'을 되새기게 한다. 현대 생활의 빠른 절주 속에서 가서문화는 더욱 귀중한 의미를 지닌다.

길림가서박물관 총괄 책임자 조계홍에 의하면 본 박물관은 북화대학 도서관의 핵심 부서로 '가서문화 교양'을 리념으로 수집, 전시, 연구, 애국주의 교양, 지역 문화 확산을 아우르는 다기능 공간이다. 현재 길림지역 가서를 중심으로 2,000여통의 종이 편지, 3,000여통의 전자 가서, 500여권의 관련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북화대학 가서문화연구쎈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 김학철 항일작가의 가서 특별전시

현재 박물관에는 청조 말기 길림 장군 서한, 북양군벌 시기 길림 성장 편지 , 해협량안 가서 , 지식청년 가서 , 혁명가서 등이 전시되여 있다.

길림성은 한족, 조선족, 만족, 몽골족, 회족 등 다민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여러 민족은 각자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그중 조선족은 길림의 대표적 소수민족으로 음악, 무용, 전통 스포츠, 음식, 민속, 문학 등 지역 문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에 북화대학 길림가서박물관은 ‘3321’ 서향문화 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선족 가서 특별전시를 시작했으며 고 김학철 항일작가의 가서를 필두로 '김학철 가서 특별전'을 마련했다.

조계홍 책임자는  2025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조선족 대표 학자인 정판룡의 가서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혁명정신', '과학정신', '창업정신', '장인정신', '북화정신' 등 테마별 자료 수집을 확대 중이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조계홍 책임자에 의하면 2025년 4월 23일 '김학철 가서' 전시 개설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학술단체, 중소학교 연수팀, 북화대학 단체 활동 등 20여차례에 거쳐 근 300명이 길림가서박물관을 방문했으며 향후 길림시 조선족 중소학교를 비롯한 조선족학교와 조선족단체들의 참관방문도 시작할 예정이다.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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