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라운드 남경도시팀과 연변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7월 12일 저녁 6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9승2무3패로 29점을 기록하고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광동광주표범팀(이하 ‘광주팀’)과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재까지 연변팀이 홈장에서 만난 팀들중 가장 강한 팀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팀은 축구협회 경기 때문에 1라운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9점을 기록한 팀으로 호락호락 넘어갈 상대가 아니다.
우선 광주팀의 3선 주력들을 살펴보자. 공격선의 레앙카로스(7번, 14경기 9꼴, 7도움)와 루싸(20번, 13경기 4꼴 1도움)는 모두 브라질적 용병으로서 공격선의 핵심이다. 거기에 하달룡(9번, 14경기 1꼴, 1도움)과 량학명(10번)까지 가세한 광주팀의 공격선은 용병+본토선수로 특색이 있다. 하프선의 니캉(11번, 3꼴, 3도움), 후예(34번, 1꼴), 상은(37번, 2꼴)은 공방전환의 핵심들로서 공처리가 준확하고 이동능력이 강하며 늘 관건적인 침투패스로 상대의 허를 찌른다. 후방 사령관 강적홍(5번)이 이끄는 수비선은 왕건명(25번), 진국량(2번), 도동욱(38번) 으로 구성되는데 경험이 풍부하고 과감하게 차단하는 풍격이 있지만 년령이 보편적으로 많다.
제15라운드 남통지운팀과 광주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광주팀은 14경기에서 26꼴을 득점하고 16꼴을 실점하였는데 이는 공격선에 비해 수비선이 상대적으로 허술하다는 말이다. 연변팀이 광주팀을 이기려면 반드시 상대의 수비선을 혼란에 빠뜨려야 한다. 중원의 싸움에서 밀리지 말고 공간패스로 상대 수비수의 몸뒤로 파고 드는 공격을 많이 시도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한박자 빠른 패스와 령활한 움직임으로 홈장우세를 충분히 발휘하고 손발이 착착 맞는 배합으로 반드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연변의 많은 축구팬들은 “아무리 강한 팀이라 해도 연변에 오면 연변팀과 축구팬들의 기세에 눌려 자세를 낮추던” ‘연변오동’시절과 박태하시절의 연변팀을 많이 그린다. 그것이 바로 연변축구의 정신이고 연변축구팬들이 바라는 연변팀의 진정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련속 4경기 홈장에서 진행되는 아주 좋은 기회이지만 상대가 청도홍사를 빼고는 모두 강팀들이여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 선수들이 감독진의 두리에 똘똘 뭉치고 한사람처럼 움직여 ‘강팀에 강한’ 연변팀으로 거듭나기를 다시 한번 희망해본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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