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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인공지능으로 머리를 감는 것은 속임수인가 혁신인가?

김명준      발표시간: 2025-07-09 21:57       출처: 과학기술일보 选择字号【

AI 제작

현재 인공지능(AI)은 이미 사람들의 일상생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최근 중국의 많은 도시에서는 ‘AI 세발(洗发)’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 기기인 AI 세발 머신이 소비자에게 세발, 마사지, 건조 등의 써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번 세발하는 가격은 9.9원에서 29.9원사이로 책정되여 있다. 이러한 독특한 세발 방식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AI 세발 머신의 작동 원리는 무엇일가? 세발 효과는 어떠하며 이는 속임수인가 혁신인가?

시간 절약, 효률성 향상, 운영 성본 절감

일전, 중경의 한 스마트 세발 샵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AI 세발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세발전 직원은 먼저 기기로 고객의 두피 건강 상태를 검사하고 머리카락을 빗어 정리한 후 고객의 모발 상태에 따라 일반 세발 또는 중약 세발을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모드를 선택한 후 고객은 마사지 의자에 누워 머리카락을 AI 세발 머신의 세발 선실(洗头舱)에 넣고 스마트 세발을 시작했다.

“AI 세발 머신은 적외선 감지를 통해 머리 위치를 파악하고 다각도 물 분사구를 통해 립체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물 온도는 38도에서 40도 사이로 조절되며 수압은 저, 중, 고 세단계로 설정되여 다양한 모발 류형의 세척 요구를 충족한다. 세발 과정에서 직원은 기기와 함께 고객의 헤어라인(发际线)을 세척하며 젖은 머리카락도 말려준다.” 세발샵 직원은 전체 세발 과정이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중경공무직업기술학원(重庆工贸职业技术学院) 인공지능학과 교수이자 과학연구개발처 부처장인 양걸은 AI 세발 머신의 주요 작업 내용으로 지능형 검사 및 솔루션 적용, 생체 모방 세척 프로세스, 정확한 위치 파악 및 커버리지(覆盖) 세가지를 꼽았다.

AI 세발 머신은 두피 검사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모발 상태, 두피 상태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미리 설정된 데이터베이스(数据库)를 호출해 세척 솔루션을 매칭한다. 례를 들어 지성(油性) 모발의 경우 강력한 세척 모드 등이 적용된다. 고압 수주(高压水柱)와 생체 모방 로봇 팔을 리용해 손으로 세발의 과정을 모방하며 젖은 머리카락에 샴푸를 바르는 등의 과정을 완료한다. 적외선 위치 파악 장비로 머리 륜곽을 스캔하고 원형 분사 매트릭스(矩阵)를 결합해 다각도 세척을 구현한다.

“인공 세발에 비해 AI 세발 머신은 시간이 적게 소요되고 효률성이 높으며 운영 성본이 낮아 24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양걸은 기술적으로 비교적 성숙한 AI 세발 머신은 항온 시스템과 압력 센서를 통해 물 온도와 압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직원과 소통할 필요 없이 스마트 세발 써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AI 세발 머신은 밀페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전기 회로 시스템은 방수 처리되여 있고 ‘원터치 소독(一键消毒)’ 기능도 갖추고 있어 기술적 측면에서 감전과 교차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또한  기기에는 비상 정지 버튼이 내장되여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즉시 세척 프로세스를 중단할 수 있어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따라서 AI 세발 머신은 출시되자마자 북경, 상해, 광주, 중경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공 써비스를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뿐

하지만 AI 세발 머신이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완전히 인공 써비스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본다. 현재의 AI 세발 머신은 주로 자동화 제어 기술과 기본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지만 이 둘의 융합도는 제한적이며 심층 학습을 기반으로 한 동적 전략 조정 능력이 부족하다. 기기는 단지 명령에 따라 프로그램을 실행할 뿐 아직 ‘똑똑하고 령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따라서AI 세발 머신 은 진정한 의미의 AI 기기가 아니라 자동화 세척기기에 속한다.” 양걸은 례를 들어 일부 AI 세발 머신이 고객의 두피 지방 분비 상황을 지능적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세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고객이 갑자기 두피 민감성 문제를 보일 경우 즉시 처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AI 세발 머신은 상호작용성이 부족해 인공 세발처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세발 압력을 수시로 조정하기 어렵다.

“AI 세발 머신보다 많은 소비자들은 더 깨끗하게 세발해주고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인공 세발 써비스를 선호한다. AI 세발이 더 보편화되려면 더 성숙한 기술과 표준화된 시장 관리가 필요하다.” 양걸은 AI 세발 머신 업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혁신과 표준 규범 두가지 측면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관련 제조사는 AI 개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마케팅 모델을 버리고 기술 심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실시간 피드백 능력을 갖춘 지능형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고정밀 센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의 모발 상태와 두피 상태를 정확히 인식함으로써 맞춤형 써비스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업계 표준 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기기 안전성과 위생 관리 규범을 완비해야 한다.

전문가는 일반 소비자들이 새로운 스마트 세척 써비스를 체험할 때 리성적으로 판단하고 기기의 위생 소독 프로세스와 안전 보호 조치에 주의를 기울여 잠재적 위험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과학기술일보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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