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단오절 쭝즈거리’ 개장식이 지난 5월 13일 성도시 사말교가도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북소리와 폭죽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고 다채로운 가무 공연이 펼쳐지면서 단오절을 맞는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성도의 대표 음식 명소로 자리잡은 마안동로 쭝즈거리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가게마다 푸르른 대나무 잎과 윤기가 흐르는 찹쌀이 진렬되여 눈길을 사로잡았고 공기중에는 쭝즈향이 진하게 퍼졌다. 쭝즈 제조 장인들의 빠른 손놀림으로 삼각형 쭝즈가 순식간에 산처럼 쌓여갔고 단팥, 고기 등 다양한 소를 자랑하는 쭝즈가 진렬대를 가득 메우면서 오가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참대곰 디자인을 활용한 세련된 포장과 홍보로 지역문화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다. 현장을 찾은 시민 왕녀사는 손에 쭝즈를 사들고 “매년 개장할 때마다 꼭 찾아온다”며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이 곳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맛의 쭝즈는 맛보는 즐거움은 물론,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최고”라고 말했다.
마안동로 쭝즈거리는 전통의 맛에서 혁신개발, 가정전승에서 문화 홍보까지 단오절의 정취를 가득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도 미식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알리는 살아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국제방송
编辑:안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