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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가 붉게 익었다〉 민족 관현악 음악회 장춘서

주동      발표시간: 2025-05-12 11:41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2025 ‘주주 교향악’ 시리즈 공연 〈수수가 붉게 익었다〉 민족 관현악 음악회가 지난 5월 9일 저녁 장춘영화제작소 음악청에서 열렸다. 길림성 문화관광청이 주최하고 길림성 교향악단이 선보인 이번 음악회는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의 활기찬 생명력과 독특한 인문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였다.

음악회 현장

음악회는 상주 지휘자 장사유의 지휘로 진행되였으며 약 80명 규모의 민족 관현악단이 관객들에게 향토적 정취와 시대적 열정이 넘치는 음악 향연을 선사했다. 곡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순환을 시간적 흐름으로 삼고 ‘시작 연속 전환 결속’라는 생명의 륜회를 이미지로 확장하며 동북지역 전통 음악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동시에 인간과 자연, 토지와 생명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담백하게 드러냈다. 이는 흑토지 자손들의 끊임없는 생명력을 반영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동북 지방 특유의 선률과 민요를 중심으로 웅장하고 장엄하며 극적 긴장감이 넘치는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관객들이 고상한 음악과 함께 친숙한 멜로디도 즐기며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목들도 특별히 포함시켰습니다.” 

장사유의  소개에 따르면 〈수수가 붉게 익었다〉는 국가예술기금 지원을 받은 대형 무대극이자 창작 지원 프로젝트로 길림성 교향악단이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이다. 중국의 젊은 작곡 박사이자 길림성 출신 작곡가인 왕단홍을 특별 초빙해 창작한 이 작품은 길림성 교향악단의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리해와 혁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동북지방의 독특한 정서와 현대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길림성텔레비죤방송국은 본 공연을 생방송하였는데 9.6만명의 온라인 시청자들이 공연을 보았다.

음악회가 끝난후 관객인 왕한빙은 감동을 감추지 못하며 이렇게 말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올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아요! 북과 새납소리가 울려 퍼지자 마치 제가 직접 수수밭에 서 있는 것 같았고 사계절의 변화와 풍년의 기쁨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듯 했어요. 특히 연주자들이 24절기 노래를 읊은후의 ‘설날이 왔네!’라는 대목은 정말 가슴 벅차더군요.” 그녀는 봄의 뻐꾸기 소리부터 가을의 벌레 울음소리, 겨울밤의 고요함까지 각 악장이 생생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중간 삽입된 노래 부분은 더 큰 즐거움을 주며 공연 전체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왕한빙은 말했다.

료해에 따르면 2025년 ‘주주 교향악’ 시리즈 공연 활동은 5월에 〈클래식의 소리〉 교향음악회, 교향악 〈중국 전설〉, 정품음악회 〈황하와 라인의 교향과 명창〉 등 총 5차례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음악회들은 대맥넷(大麦网)과 묘안(猫眼) 플랫폼에서 티켓을 구매 할수있다.  

/ 길림일보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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