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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희 시조] 첫눈 (외3수) 

안상근      발표시간: 2025-02-19 13:1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창 밝아  소스라쳐

꿈 에서  깨여나니


달 빛에  예뿐 흰꽃

내 잠을  희롱하네


향기가

없다 말어라

내 마음만 설렌다


 소나무


백설에  눌리워서

가지가  휘였건만


푸르름  잊지않고

그 기개 어엿하네


청산은

너로인하여

늙지 않고 버틴다


 바위


바람도  쉬여가고

구름도  자고간다


새 들도 철을 따라

계절을  날으건만


천년을 

홀로 한자리

푸른숲을 지키네


커피 한잔


사라진  옛이야기

한잔의  물이 되여


따스한  향기따라

옛 사랑  피여나네


한모금 

그리움인가

들뜬 기분 식힌다


가을 잎


청푸른  밤 하늘가

은하수  저물었소


기러기  떠난자리

추억은  아쉬운데


푸르던

여름 나무잎

빨간 옷을 입었네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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