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해독丨이재명은 왜 이길 수 있었나

6월 3일 저녁， 종사자들이 서울의 한 개표소에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신화넷

이재명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바 주로 세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유권자들은 정권 교체를 기대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안정을 바랐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보수파 집권 후기에 나타난 혼란스러운 상황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으며 변화를 갈망하고 새 정권이 안정을 가져올 것을 요구했다. 한국 진보파의 대표로서 이재명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정서를 잘 받아안은 ‘인수자’가 되였다.

둘째, 지지 기반이 탄탄하고 중도층 표심을 효과적으로 장악했다. 이재명은 풀뿌리 출신으로 한국 력사상 최초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소년공’ 출신 대통령 후보이다. 이재명의 전략은 매우 명확했다. 바로 ‘국민통합’ 카드를 강조하고 문제 해결의 실용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는 자신이 사회의 분렬을 해소하고 정국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바로 현재 한국사회가 안정을 갈망하는 민심의 요구에 부합된다.

셋째, 내정 및 외교 정책의 안정이다. 민생에 초점을 맞추어 이재명은 국가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재정자금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은 실용적인 외교를 주장하면서 외교의 다원화를 실현하여 미국, 일본, 로씨야 등 국가와의 관계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지역 전략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조선반도 문제에서는 남북 군사 긴장을 완화시킬 것을 주장했다.

이로부터 이재명이 중도층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여전히 분렬되여있는 한국 정치권과 사회의 도전에 직면한 이 신임 대통령의 ‘관문 돌파’의 길은 험난하고도 길다고 할 수 있다.

/신화넷

编辑：박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