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은 김창남 렬사의 묘소에 헌화
청명을 앞둔 4월 1일,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황정애 부회장의 인솔 하에 회원 70여명이 길림시북산혁명렬사기념릉원 김창남 렬사의 묘소를 찾아 추모 활동을 진행했다.
김창남 렬사의 동창이자 전우인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로삼계분회 하영덕 회장에 따르면, 약 10년 전 그가 북산혁명렬사기념비 주변을 산책하던 중 김창남 렬사의 이름이 적힌 묘비를 발견했다. 이후 하영덕은 길림시렬사기념관을 찾아 관련 기록을 확인했고 지금은 길림시에 거주하는 김창남 렬사의 동창 및 전우들이 매년 청명절이면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료해에 따르면 김창남 렬사는 길림시조선족중학교 1966년 졸업생이다. 성실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학생회 주석을 력임하며 ‘3호학생’과 ‘우수간부’ 등 모범적인 학생이였다.
1968년 3월, 국가의 호소에 따라 입대한 그는 39군 115사 33퇀 1영 1련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여러차례 표창을 받았다.
1969년 가을, 부대 실탄 훈련 중 한 신병이 실수로 수류탄을 전우들이 있는 곳으로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위급한 순간 김창남 렬사는 재빨리 달려가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쳐 동료들을 구했지만 스스로는 23세의 젊은 나이에 장렬히 희생하였다.
중앙군위는 그의 장렬한 희생에 영웅 칭호와 1등공을 수여하며 전군에 그 정신을 배울 것을 호소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창남 렬사의 묘소에 헌화하고 전통 차례를 지내며 깊은 추모를 표했다.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황정애 부회장은 “김창남 렬사의 희생 정신은 길이 빛날 것”이라며 길림시조선족학교와 관련 단체들에 그의 사적을 널리 알리고 해마다 청명절 추모 활동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문창호특약기자, 차영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