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이 시즌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갑급리그 제3라운드 대 심수청년인팀과의 격돌에서 0대1로 경기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기록은 압도적이였다. 연변팀은 슈팅(12회)과 유효 슈팅(7회) 모두 심수팀(슈팅 7회, 유효 슈팅 2회)을 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꼴도 넣지 못하며 ‘슈팅 대비 득점 전환률’이 낮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는 것인데 결정적인 순간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연변팀은 시즌 개막후 1승 1무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내용이 많이 아쉽다”며 경기력 저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확실히 이날 연변팀은 슈팅 우세에도 불구하고 꼴 결정력 부족 등으로 답답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는 길고 불과 단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한 경기의 패배가 팀의 진가를 평가하는 전부는 아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2025 시즌 연변팀은 개막후 원정 4련전에서 1무 3패로 승점 1점밖에 수확하지 못한 적도 있다.
올해도 개막을 앞두고 원정 4련전이 예정되면서 팬들은 은연중에 ‘원정에서 승점만 따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연변팀은 개막전에서 3대0으로 대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로 말미암아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고 필자를 포함해 무패 행진중이던 연변팀이 개막 이후 2련패 중이던 심수팀을 상대로 또 한번 상승세를 노릴 수 있으리라 예견했던 게 사실이다.
문제점을 분석해 적시에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의 경기에 일희일비할 필요도 없어보인다. 이미 지난 일이고 경기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4월 12일에 연변팀은 대련곤성과 제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변팀으로서는 개막후 4경기 련속 원정의 마지막 일정이다.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두 팀은 지난 2025 시즌 두차례 맞붙어 연변팀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에서 3대2로 승리했고 대련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 같은 상대 전적은 연변팀이 심리적으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준다.
더불어 이번 맞대결의 관건은 ‘결정력 싸움’이 될 전망이다. 대련은 올 시즌 영입한 노만이라는 해결사를, 연변팀은 조반니라는 창의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함께 주변 선수들의 지원 여부가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승점을 놓친 아쉬움이 있는 만큼 먼저 득점한 뒤 그 흐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연변팀으로서는 제3라운드에서도 드러났던 포부스의 부상 공백이 또 다른 변수로 남아있다. 하지만 대련 또한 무셰퀴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은 상대적으로 위안이 될 수 있다.
연변팀에 있어 이번 대련 원정은 4월 18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원정길을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경기이다. 선수들은 필승 의식을 가지고 림할 것이 자명하다. 대련곤성팀이 홈 리점을 안고 있다 하더라도 연변팀이 맞대결 우위와 상대적으로 나은 전력 가동률을 바탕으로 제3라운드의 아쉬움을 씻어낸다면 시즌 2승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대결이다.
编辑:안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