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중 암환자가 생기면 나도 같은 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기기 마련이다.암은 정말 유전될가?중국과학기술대학교부속제1병원(안휘성립병원) 종합종양내과 주임의사 한흥화교수는 “암은 유전병과 같지는 않지만 일부 암에는 유전적 감수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유전성 암’이란 암 자체가 직접 다음 세대로 유전된다는 뜻이 아니라 특정 병원성 유전자 변이가 있어 후대가 일반인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현저히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미국의학저널(JAMA) 종양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의 약 8분의 1이 유전 가능한 유전자 변이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선천적으로 암에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있어 후천적 나쁜 요인에 의해 암이 더 쉽게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림상적으로 유전 경향이 뚜렷한 암으로는 유방암, 란소암, 대장암 등이 꼽힌다. 례를 들면 BRCA1/2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과 란소암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린치증후군(林奇综合征)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이 가족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이 되곤 한다.‘3-2-1’ 원칙으로 보는 유전 위험 자가 판단법자신의 위험도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가? 한흥화교수는 ‘3-2-1’ 원칙을 통해 기초적인 평가를 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3명 또는 그 이상 친척이 암환자일 경우부계 또는 모계 혈연 친척중 세명 이상이 같은 암 또는 련관된 암을 앓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여러 친척이 유방암, 란소암, 취장암에 걸렸다면 BRCA 유전자 변이를, 여러명이 대장암, 자궁내막암에 걸렸다면 린치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2가지 특수 상황첫째는 ‘쌍을 이루는 기관’의 발병이다. 례를 들면 한 친척이 순차적으로 혹은 동시에 량쪽 유방암, 량쪽 란소암에 걸린 경우이다.둘째는 ‘같은 기관내 여러개의 독립적인 종양 병소’가 있는 경우이다. 한쪽 유방에 여러개의 암 덩어리가 있거나 결장내에 여러개의 원발성 암 또는 대량의 용종(가족성 선종성 용종 등)이 관찰된다면 유전적 이상을 시사할 수 있다.▩ 1가지 례외발병 년령이 비정상적으로 이른 경우이다. 례를 들면 30세 이전에 유방암이나 대장암에 걸렸다면 이는 해당 암의 일반적인 발병 년령대를 벗어난 사례이다. 또한 남성 유방암처럼 성별에 비정형적인 암이 발생한 경우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환구시보
编辑:박명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