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요”, “휴대폰을 두고 왔어요”, “은행 카드 잔액이 부족해요”... 항천(杭千)고속도로의 25개 료금소는 이러한 상황에 놓인 운전자들에게 줄곧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항주항천(杭州杭千)고속도로발전유한회사의 년말 총평에 따르면, 고속도로 료금소 종업원들은 지난해 도움이 필요한 운전자들에게 1,377회에 걸쳐 총 10만원 이상의 통행료를 대신 지불해주었다. 그리고 대신 지불한 돈은 100% 돌려받았다.
료해에 따르면, 이러한 선행은 2006년부터 료금소 종업원들의 자발적인 행동에서 시작되였다. 당시 종업원들은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보고 ‘도울 수 있으면 돕자’는 소박한 마음에 직접 비용을 부담했다.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절에 서로의 련락처를 남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은 그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갚아왔다.
20년간 이어진 선행의 릴레이와 100%의 놀라운 상환률은 낯선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마음과 진정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신뢰와 선행은 사회가 한층 더 문명해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료금소 종업원들이 낯선 이에게 보인 선행은 단순한 직업적인 행동을 넘어서 고속도로 창구를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20년간 이어진 이 마음은 일시적인 호의가 아니라 종업원들의 깊은 도덕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운전자의 100% 상환은 이러한 선행에 대한 가장 좋은 답변이다.
한편, 항천고속도로발전유한회사는 2025년 초부터 이러한 선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만약 종업원이 대신 지불한 금액을 운전자로부터 돌려받지 못할 경우 회사가 해당 금액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운전자들의 상환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제도가 도입된 지 1년이 가까워지는데도 실제로 사용된 적은 한번도 없다.
100%의 놀라운 상환률은 선행이 계속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장거리 고속도로에서 수백원에 이르는 통행료는 종업원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보장 체계의 도입은 선행을 실천하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도덕적 마음에서 출발한 따뜻함이 더욱 많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료금소 종업원의 10만원 선납, 운전자의 100% 상환’이라는 아름다운 일화가 전해지는 지금 우리는 이러한 선행으로 형성된 문화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또한, 이러한 선행이 지속되기 위해 제도와 규칙이 뒷받침되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규률의 튼튼한 토대 우에서 마음의 온기는 더욱 넓게 퍼질 수 있다.
/길림일보
编辑:정현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