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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었다며 휴대전화 빌리기’, 신종 사기수법 주의!

오건      발표시간: 2025-12-03 12:13       출처: 新华社 选择字号【

최근, 산동성 덕주(德州)시 하진(夏津)현에서 ‘길 묻기’를 빌미로 한 사기사건이 2건이나 발생했다. 불법분자들은 로년층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빌려 전화를 걸겠다는 핑게를 대고 휴대전화를 손에 넣은 후 USIM 카드를 훔쳐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현지 경찰은 시민들에게 휴대전화를 함부로 타인에게 맡기지 말 것을 권장했다.

하진현공안국 향조장(香赵庄)파출소 리만림(李万霖) 부소장에 따르면 사건 당일 향조장진에 거주하는 형(邢)모 로인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근처에 정차해있던 번호판 없는 노란색 차량에 있던 사람이 내려와서 길을 물었다. 조수석에 탑승한 남성이 이른바 ‘조모의 외삼촌 집’ 주소를 묻자 로인은 모른다고 답했고 남성은 련락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로인이 휴대전화를 건네자 남성은 휴대전화를 운전석에 있는 공범에게 건네고 자신은 계속해서 잡담을 통해 로인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2~3분후 휴대전화가 반환되였으나 다음 날 련락이 되지 않아 확인해 보니 USIM 카드가 사라진 상태였다.

사건에 련루된 USIM 카드를 가져간 휴대전화 /신화사

같은 날 오후, 린근 마을에 거주하는 마(马)모 로인도 비슷한 사기를 당했다. 노란색 차량에 탑승한 한 남성이 '왕걸(王杰)'이라는 사람을 찾는다고 하며 로인에게 길을 물었고 로인이 마을에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답하자 남성은 전화를 걸어서 확인하고싶다며 휴대전화를 빌렸다. 몇분후, 그는 휴대전화를 로인에게 돌려주고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로인의 딸이 여러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련락이 되지 않자 처음에는 료금미납으로 의심했고 료금을 충전한 후에도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집에 가서 확인해 보니 USIM 카드가 도난당한 상태였다.

사건에 련루된 번호판이 없는 노란색 차량/신화사

“범죄자의 목표는 휴대전화가 아니라 USIM 카드였다.” 향조장 파출소 리만림 부소장은 “도난당한 USIM 카드는 고가에 재판매되고 주로 사기전화나 불법활동에 사용된다.”며 “개인정보 류출 위험을 초래하고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사기범죄의 공범이 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특히 휴대전화에 익숙하지 않은 로인들은 가족과의 련락이 끊긴 후에야 이상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사건의 범죄자들은 다른 지역에서 전원 체포된 상태이며 사건은 추가 수사중에 있다.

경찰은 시민들, 특히 로인들에게 USIM 카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휴대전화를 타인에게 쉽게 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절대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맡겨서는 안되며 부득이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기기가 항상 자신의 시야 범위 내에 있도록 하고, 가능하면 스피커(免提) 기능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USIM 카드의 도난 또는 분실을 발견하면 즉시 이동통신사에 련락해 분실조치를 하고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신화사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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