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안개가 짙은 왕청현 천교령진 가야하에 백로 한마리가 조용히 내려앉았다. 마치 한겨울 순백의 눈송이가 강가에 내린 듯했다.

맑은 강물에 한쪽 다리로 우아하게 서있는 백로의 길고 검은 부리는 살짝 아래로 내려와 있고 우아한 목선은 유연하게 이어져 있었다. 하얗고 부드러운 깃털이 해살 아래 은은하게 빛나며 반짝이는 물빛과 어우러져 한폭의 고요한 초겨울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었다.
문득 백로가 두 날개를 활짝 펼쳤다. 바람에 깃털이 살짝 날리더니 작은 날개짓으로 몸의 균형을 잡은 뒤 두 다리로 물을 살짝 밀치며 수면을 가볍게 떠올랐다. 이내 강우에서 활공하기 시작했는데 날개를 펼치는 순간 날렵한 날개와 고요한 하늘, 흩날리는 갈대들이 어우러져 마치 하늘과 땅 사이를 춤추는 무용수마냥 우아했다.

백로는 국가 2급 보호 야생동물로 서식지의 수질과 식생, 생태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최근 몇년간 천교령림업유한회사는 '생태 우선, 친환경 발전'의 리념을 꾸준히 견지하며 삼림과 습지 등 생태계 보호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야생동식물에게 안정된 서식환경을 제공했다.

천교령림업유한회사는 생태보호 작업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야생 동식물 보호 감측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더 많은 희귀 동식물이 이곳에서 안전한 은신처를 확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문명 건설에 림업의 힘을 기여할 계획이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