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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장기 미사용 계좌' 본격 정리…내 계좌는 안전할가?

오건      발표시간: 2025-11-06 14:01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최근 호북성과 귀주성, 광서쫭족자치구, 신강위글자치구 등 여러 지역의 중소은행들이 잇달아 공고를 발표하면서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기준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본인 명의의 계좌와 자산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관리 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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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카드’ 정리 범위가 명확해져

‘장기 미사용 계좌’는 오랜 기간 거래가 없고 잔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은행계좌를 말한다. 사회보장카드나 공적금카드 등 민생 관련 계좌는 제외된다. 구체적인 시간과 잔액 기준은 은행마다 다르다.

최근년간 장기 미사용 카드에 대한 ‘불필요한 카드’ 정리가 계속되고 있다. 10월 이후 여러 중소은행들이 새로운 정리작업을 시작했다. 이전과 비교해 이번 작업에서는 변화가 많고 일부 은행들은 미사용 계좌 판단 기준과 정리 범위를 세분화했다.

여러 은행들이 ‘장기 미사용 계좌’ 판별 기준을 강화하여 장기 미사용 카드 범위를 줄였다. 

례를 들어 중국흥업은행은 계좌 잔액 기준을 100원에서 10원으로 낮추고 유지 기간을 180일에서 365일로 늘였다. 이로 인해 장기 미사용 계좌로 분류되는 범위가 훨씬 좁혀졌다. 

정리 대상에는 개인용 카드 외에도 일부 은행들이 기업용 및 온라인 계좌를 포함하고 있다.

귀주성 귀안신구에 위치한 발전촌진은행은 11월 14일부터 1년간 수입과 지출 활동이 없는 법인 결제 계좌를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신강위글자치구의 하전농촌상업은행은 11월 1일부터 개인 모바일 은행에 4년 이상 로그인하지 않았고 유효 거래 기록이 없는 계좌를 지속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상해소희지연매체광고유한회사 고급연구원 소대열(苏筱芮)은 은행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기준 변경이 지속적인 최적화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 미사용 계좌’를 유지하면 자원 랑비와 규정 준수 비용이 증가하므로 정리 범위를 온라인 계좌와 모바일 은행으로 확대하는 것이 원가 절감과 효률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년간 은행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정교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면서 “소비자 립장에서 계좌 안전성이 보장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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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에게 카드 정리를 권장

왕모는 “등록금 카드, 월급 카드, 사회보험 카드, 인터넷 은행 계좌 등 카드가 너무 많아 셀 수조차 없어요. 그중 많은 카드는 잘 사용되지 않죠.”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2025년 2분기 결제체계 운영현황’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전국 금융 카드 발행량은 100억 6,800만장으로 2024년 말의 99억 1,300만장 대비 1억 5,500만장 증가했다. 그중에서 직불카드는 93억 5,400만장, 신용카드와 결합형 카드는 7억 1,500만장이다. 2024년말 기준, 우리 나라 인당 평균 금융카드 보유량은 7.04장에 이르렀다.

북경덕화형(상해)변호사 사무소 수석변호사 백요화(白耀华)는 “장기 미사용 계좌는 효과적인 감시가 부족해 불법자금 이동이나 사기에 악용될 위험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계좌를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개설 당시 등록한 휴대폰 번호나 주민등록번호가 류출됨으로 인한 맞춤형 사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또한 잔액이 적을 경우 소유자는 계좌 변동을 놓지기 쉬워 불법적으로 도용당할 경우 은행이 안전 보장 의무를 리행하지 않음으로 인한 분쟁이 생길 수 있다.”

왕모처럼 다양한 명목으로 만든 금융카드가 많아 자신에게 ‘장기 미사용 계좌’가 있는지 가끔 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은련(银联)의 운산불(云闪付)이 2021년에 ‘한번에 카드 조회’ 기능을 출시해 약 500개 은행의 계좌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카드 관리’ - ‘카드 조회’ 과정대로 시도하면 약 5분만에 개인금융카드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앙은행 신용정보 보고서나 은행 지점에서 직접 본인 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를 확인할 수도 있다.

소대열 연구원은 카드 소지 소비자들에게 은행의 정리 작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계좌 정리 의식을 통해 본인 명의의 계좌와 자산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위험관리 의식을 확립해야 한다. 비밀번호 설정과 계좌 로그인 관리에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계좌는 신속하게 해지하여 불법 분자의 악용을 방지해야 한다.

백요화변호사는 “은행은 문자 메시지나 앱 등으로 고객에게 정리 계획과 기한을 미리 알려야 한다. ‘장기 미사용 계좌’ 잔액은 규정에 따라 관리해야 하며 임의로 몰수해서는 안 되고 고객이 신분증으로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괄처리 방식을 피하고 로년층 및 저소득층 계좌에 인공 심사 확인절차를 추가해 차별화된 식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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