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회원 400여명이 명절의 기쁨을 안고 전통 의상으로 화려하게 차려입고 길림시텔레비죤라지오방송활동쎈터에서 협회 설립 40주년을 축하하는 성대한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경쾌한 "길림시로년협회 회가" (문창남 작사, 한철근 작곡)의 합창으로 막을 열었으며 황성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였다.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박홍기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는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와 시민정국의 옳바른 지도아래 회원들과 함께 로년사업의 다섯가지 방침을 충실히 실천하며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협회 설립 40주년 기념대회 공연무대의 한장면
특히 협회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당원간부와 회원들의 소양을 높였으며 모범적인 리더십으로 조직을 튼튼히 다지는 동시에 건강한 문화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대형 문예공연과 홍색가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시조선족중소학교,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길림시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등 정부기관, 학교와 조선족사회 각계 인사 및 길림시 만족, 회족, 몽골족 등 형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길림시회족협회 리충화 비서장은 축사에서 "조선족은 예로부터 노래와 춤을 사랑하며 손님을 정성껏 대접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며 김치 문화의 우수성도 함께 언급했다.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설립 40주년 참석자 일동 기념촬영
이어진 공연에서는 전통 무용, 장고춤, 녀성 2중창, 전자색소폰 합주, 대합창 등 13개 절목을 선보였고 만족, 회족, 몽골족 련합팀도 3개 절목을 공연해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는1985년 9월 15일 설립 당시 5개 분회에 회원이 38명이였다. 2001년 시구역과 농촌 협회의 통합으로 26개 분회에 회원 3,000여명 규모로 확대되였으며 2005년 설립 20주년 기념 회원 성금 및 기업 후원으로 장만된 34만원 모금으로 로년활동쎈터를 갖추었으며 정부 지원금 15만원으로 송화강변에 8개의 표준 게이트뽈장을 설치하는 등 발전을 해왔다.
/문창호특약기자,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