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제41회 교사절’을 맞아 류하옥금각호텔에서 ‘류하현 조선족 퇴직 교사’ 교사절 축하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 현지 뿐만 아니라 심양, 연길에서 온 퇴직 교사들까지 모두 64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퇴직 교사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상호 간의 감정교류를 촉진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 넘치는 교사절, 아름다운 석양 빛’이라는 주제로 류하현조선족학교에 위치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교육기지’를 참관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 ‘교육기지’는 1,200평방메터 규모의 4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는 학교력사관, 2층에는 서화관과 당사영렬관, 3층과 4층에는 민속관으로 구성되였으며 퇴직 교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학교력사관에 들어선 퇴직 교사들은 각자 학생시절 졸업사진을 찾아보면서 어린시절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교육 사업에 청춘을 바치던 시절과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찾아보며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득 차했다.
‘교육기지’참관을 마친 후, 일행은 장소를 이동하여 교사절 축하 문예공연을 시작했다.
첫번째 절목으로 대합창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를 불렀다. 90세가량의 선배 교사들까지 무대에 함께 올라 감격에 겨워 노래를 불렀다. 출연자들의 얼굴에는 젊은 시절의 추억과 열정적이였던 교육 현장 시절을 회상하는 표정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대합창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
전순실 교사의 시랑송
공연은 총 12개의 절목을 연출했다. 화려한 무대 의상을 갖춘 ‘아직 젊은’ 퇴직 교사들의 춤과 노래가 있었는가 하면 전순실 교사의 시랑송은 관중들의 열띤 박수갈채를 받으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오후와 저녁 시간에는 자유 참여 형식의 활동으로 류하의 유명한 거리인 ‘인삼 고향 물거리(參乡水街)’를 유람하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게임, ‘교육기지’ 관람 및 유람 활동을 골고루 준비하여 퇴직 교사들에게 깊은 추억을 남겼다.
리정호 퇴직 교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알찬 모습을 빛내면서 즐거운 인생, 행복한 인생,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 리정호, 사진: 리목룡 전봉준
编辑:정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