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자락, 압록강반에 위치한 집안시 태왕진 전만촌은 전통가옥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과일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매년 10월이 되면 과일 수확이 본격화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과일을 맛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과거 평범했던 전만촌은 이제 '과일 마을'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전만촌은 일조 시간이 긴 독특한 기후를 자랑하는데 이러한 자연 환경으로 과일 생산에 리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촌주재 간부 정붕에 따르면 현재 전만촌의 과일 재배 면적은 4000여무에 달하고 년간 총 생산량은 800만근을 넘으며 년간 산지 가격 기준 생산액은 1,000만원을 초과한다. 이곳에서는 사과, 배, 자두, 살구, 포도 등 20여종의 과일이 생산된다.
정붕은 "3차 산업의 융합을 통해 농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전만촌은 두가지 주력 산업인 향촌 민박과 과일 재배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과일, 민박' 브랜드로 특색 있는 농촌 관광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문을 연 과일 체험관은 지역 특산 과일과 야생 과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방문객들은 생과일, 말린 과일, 과일 칩 등을 리용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현지 특산품인 '과일 전병'의 제작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만촌은 집안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들이 모여드는데 현재 80여채의 다양한 민박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대 500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민박 운영자의 최고 년간 소득은 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민박에 머물며 농가 음식을 즐기고 꽃 감상과 과일 따기 체험에 참여함으로써 마을의 과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광 산업의 다각화는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마을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전만촌은 관광 산업과 주민 생활을 포괄하는 종합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생태적 조화, 주민 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주택 개선, 하수 처리 및 도로 포장 등 기반 시설 현대화가 이루어졌으며 농가 위생 시설 개선률은 90%에 달한다. 또 체계적인 생활 페기물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범 농촌으로 탈바꿈했다.
수년간의 노력으로 전만촌은 지역적 명성과 주민 경제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 과수원이 명소로 부각되고 농가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며 과일이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천완촌의 변화는 이 작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민 국립경은 "예전에는 과일 판매로 인한 수입이 불안정했지만 현재는 민박을 통해 숙박과 체험을 맡아 수입이 늘어 생활이 안정됐다"며 "이제는 관광객들이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고 구매함으로써 년간 수입이 과거 3년치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길림일보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