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중국항일전쟁 승리 80주년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 경축 계렬행사로 진행된 ‘대련시 조선족 복원 및 전업 군인 좌담회’ 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의 주최로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 자리잡은 로인협회 활동실에서 개최되였다. 행사에는 대련시 조선족 복원 및 전업 군인 24명과 로인협회 지도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석금해 비서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박정애 회장의 축사로 시작되였다. 그는 “어려운 고비마다 선뜻 나서서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인민해방군의 우수한 전통을 발휘해 제2의 고향 대련에서 중화민족공동체 실현을 위해 계속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발언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군인정신이 돋보였다. 쾌락분회 최상철 회장은 “30여년간의 엄격한 부대 생활을 통해 단련된 군인정신을 잊지 않고 퇴직후에도 인민전사의 본색을 유지하며 로년사업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86세 고령의 신경환회원은 젊은 시절 장춘항공학원 졸업후 부대 항공병으로 복무하며 중국인민해방군 의장대원으로 국가의 영예를 지켰던 경험을 회상하며 “비록 고령이지만 군인의 패기로 맡은 바 일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업군인 리성익은 “군복무시절 항미원조전쟁 당시 희생자가 19만 4,000여명에 달하고 항일전쟁시기 연변지역에서 일제와 용감하게 싸우며 희생된 조선족이 7,500여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이 수자들은 언제나 나를 북돋우어주는 동력이 되여 지금까지 의미있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김덕주 리사장은 총화 발언에서 “전쟁시기 뿐만 아니라 오늘의 평화시대에도 군인은 이 시대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앞으로 우리도 군인을 사랑하고 군민관계를 돈독히 하는 사업을 주저하지 않고 계속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좌담회는 참가자 전체의 합창 〈나는 어엿한 군인이라네〉와 항일가요 〈유격대행진곡〉의 울림 속에 막을 내렸다.
/석금해, 리삼민특약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