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연길시 '로병사의 집'에서는 세대를 뛰여넘는 홍색정신 전승의 장이 펼쳐지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길림건축과학기술학원의 20명 대학연길 로병사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홍색정신 전승생 자원봉사자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9명의 참전 로병사들을 모시고 홍색노래를 부르고 홍색이야기를 들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돈을 모아서 구매한 식자재로 직접 물만두를 빚고 료리를 만들어 로병사 할아버지들을 대접했다. 항미원자 전쟁터에서 취사반장을 맡았던 로병사 할아버지는 주방으로 들어가 직접 료리의 맛을 조절하며 채소를 써는 칼질 요령까지 대학생들에게 전수하며 함께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점심시간에는 로병사들과 대학생들이 ‘한상에 둘러앉아 함께 홍색노래를 부르며 한가마 밥을 먹는’행복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재간둥이들로 구성된 두 팀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로병사 할아버지들께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선사했다. 묘복원이라는 학생은 로병사 할아버지와 장기도 두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학생들의 방학간 사회실천을 지도하는 학교 공청단위원회 서기 장박한(张博寒)은 “저희들에겐 너무나 소중한 '충전'의 기회였습니다. 로병사들의 간곡한 부탁을 가슴에 아로새기고 나라에 유용한 우수한 인재로 자라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교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소중한 지식을 습득했고 사회실천과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길림신문 박철원특약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