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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로인녀성

“로전사들은 사회의 소중한 보배입니다!”

정현관      발표시간: 2025-05-30 14:5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단오절, 마록구 경찰들 항미원조 참전 로전사 위문 

5월 29일, 단오절을 즈음하여 길림길림백산변경관리지대 마록구변경파출소 경찰들은 장백현사회복리봉사중심을 찾아가 항미원조 참전 로전사 정선영에게 위문품을 전하고 따뜻한 관심을 전했다.

96세 고령인 정선영 로전사는 75년전인 1950년 나라의 부름에 응해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했다. 로인은 총탄이 비오듯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조국을 굳건히 지켰다. 고령이다보니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 2011년부터 현사회복리봉사중심에서 평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2018년, 마록구변경파출소 경찰들은 일상적인 순찰방문 과정에 정선영 로전사를 알게 되였다. 그후로 경찰들은 명절마다 장백현사회복리봉사중심를 방문하면서 정선영 로전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로인의 방을 정리해드리곤 했다.

이날, 경찰들은 정선영 로전사의 방에서 무릎을 맞대고 둘러앉아 쭝즈를 싸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웃음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 가운데 정선영 로전사는 감회에 젖어 “변경경찰들이 항상 나를 념려하여 자식들보다 더 자주 찾아온다! 당신들이 올 때마다 내 마음이 아주 따뜻하네.”라고 말했다.

경찰 왕신은 세심하게 로전사의 건강상태를 물었고 가져온 쑥스티커(艾草贴)를 꺼내 조심스럽게 로전사의 무릎에 붙여드렸다. 경찰들의 이런 행동에 정선영 로전사는 감동하면서 “지난 몇년 동안 당신들 덕분에 크게는 병원에 가는 것부터 작게는 전구를 교체하는 일까지 모든 면에서 지극정성 도와주어 너무 감사하네!”라고 말했다.

경찰 왕신은 “그런 말씀 마십시오. 할아버지와 같은 혁명영웅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행복한 삶도 없을 것입니다. 이건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왕신은 지난 몇년간 정선영 로전사에게서 항미원조 전쟁이야기를 듣는 과정에 얼어붙은 장진호부터 혹독한 상감령전투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순간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평안을 수호해야겠다는 결심도 더욱 굳어졌다고 덧붙였다.

솥에서 쭝즈들이 보글보글 끓는 틈을 타서 경찰들은 정선영 로전사에게 평안과 길상을 상징하는 오색줄을 감아 드리며 장수와 건강을 기원했다. 마록구변경파출소 정치지도원 리붕은 “항미원조 참전 로전사들은 국가의 귀중한 보배입니다. 그들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되여야 하며 우리는 로전사들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홍색혁명정신을 전승, 발양해나가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길림신문 정현관기자, 원예(袁睿), 류명양(刘明阳)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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