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로병사의 집' 당지부 서기 서숙자, 6명 재장춘 참전로병사들 찾아 위문
서숙자 서기가 방문한 6명의 재장춘 참전로병사들(웃줄 왼쪽으로부터 우장록, 김만석, 섭곤. 아래줄 왼쪽으부터 박호국, 김영자, 신재풍).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돐을 맞으며 홍색정신과 항전정신을 고양하고 전승하기 위해 연길 ‘로병사의 집’ 당지부 서기이며 주임인 서숙자(73세)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젊은 시절 항일전쟁,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에 참전한 로병사들을 찾아 연길에서 장춘까지 왕복 근 1,000키로메터의 대장정을 다녀왔다.
최근 기자의 취재 시, 서숙자 서기는 “젊은 시절 전쟁터에서 피 흘려 용감무쌍하게 싸운 참전 로병사들도 세월이 흘러 이제 평균 년령이 90세를 넘긴 고령로인으로 되셨다.”며 “조금이라도 빨리 현재 건재해 계신 로영웅들을 만나 그들의 영웅적인 장거에 감사를 드리고 홍색유전자를 이어가고자 이번 행사를 택하게 되였다.”라고 밝혔다.
료해에 따르면 사흘 동안 서숙자 서기는 장춘시 여러 구를 돌아다니며 선후하여 박호국(朴浩国, 조선족, 91세), 신재풍(慎在风, 조선족, 92세), 김영자(金英子, 조선족, 92세), 우장록(于长禄, 한족, 94세), 김만석(金万石, 조선족, 90세), 섭곤(聂昆, 한족, 97세) 등 6명 참전로병사들을 만났다. 이들중에서도 김영자와 김만석 로병사는 본지가 작년에 내놓은 [로병사의 이야기] 계렬보도의 12명 주인공중의 2명이다.
1933년생 김영자 로병사
1928년생 섭곤(聂昆) 로병사
서숙자 서기는 로병사들중에서도 김영자 로병사와 섭곤 로병사의 사적이 감명 깊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33년생인 김영자 로병사는 1948년 참군하여 항미원조전쟁에 참전하고 세균전 예방사업에 헌신했다. 제대후 그는 연변의 의료계통에서 장기간 근무하다가 장춘제1자동차공장 종업원병원으로 옮겨 일했다. 그간 전국 리퇴직 간부 선진개인, 성급 우수공산당원, 길림성 차세대사업 관심 선진개인, 장춘시 가장 아름다운 로인 등 수많은 영예들을 획득했다......
1928년생인 섭곤 로병사는 일찍 항일전쟁과 해방전쟁에 참전해 큰 공을 세웠다. 올해 97세의 고령이지만 지금도 기억력이 좋고 활동적이며 다양한 애심행사를 직접 조직하거나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1933년생 신재풍 로병사
1935년생 김만석 로병사
1952년생인 서숙자 서기도 이젠 73세의 로인이다. 하지만 그는 장춘에서 차도 없이 홀로 선로 뻐스와 지하철 등 공중교통을 번갈아 타면서 여러 정거장을 전전하며 참전로병사들을 힘들게 찾아다녔다. 그는 사비를 털어 과일이며 음식들을 사들고 로병사들을 찾아가서 위문했다. 서숙자 서기는 로병사들에게 옛날식 새 군복을 입히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무릎을 맞대고 앉아 그들의 사적을 들으면서 록음하고 기록했는바 사업단위, 기업, 학교 등에 선전강연을 갈 때 장춘에도 숨은 영웅들이 많다는 사실을 광범한 후대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숙자 서기와 1931년생 우장록(于长禄) 로병사
서숙자 서기와 1934년생 박호국 로병사
서숙자 서기와 1933년생 김영자 로병사
서숙자 서기는 “제가 장춘으로 떠나기 전에 《길림신문》 사회부 유경봉 주임이 10여명 재장춘 조선족 로병사의 련락처와 일부 주소까지 저에게 공유해주었어요. 저는 또 길림성로간부국과 길림성광영원을 찾아가 타민족 로병사들의 련락처도 얻어냈어요. 있는 힘껏 빨리 움직이고 이곳저곳 수소문하면서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식으로 건재한 로병사들을 찾아다녔지요.”라고 하면서 “로병사 찾기를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변에서 바쁜 일들을 마친 후 다시 장춘과 성내 기타 산재지역으로 가서 다른 로병사들을 계속 찾아다닐 계획입니다. 우리의 홍색정신이 길이길이 빛나도록 힘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길림신문 리전, 유경봉 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