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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농업박람회]220년 산삼, 장춘농업박람회서 모습 드러내

차영국      발표시간: 2025-08-19 15:18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장백산의 숨겨진 보물과 종씨가족의 이야기

조명등 아래, 장춘농업박람회 길림시전시관에 전시된 야생산삼이 한포기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산삼은 장백산 깊은 곳에서 220년 이상 자라난 진정한 '인삼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인삼왕은 저의 할아버지가 직접 캐낸 것입니다!"

길림한변외야산삼유한회사(吉林韩边外野山参有限公司)의 총경리인 종국동은 자랑과 경외심이 담긴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산삼 채취의 달인이였던 그의 할아버지는 한때 장백산 깊은 '방추영(棒槌营)'에서 이 인삼을 지키던 거대한 뱀과 이틀 밤낮을 대치한 끝에 겨우 캐냈다고 했다. 이는 장백산의 "령물에는 반드시 기이한 짐승이 지킨다"는 오랜 전설을 증명하는 이야기이다.

이제 종국동은 가족 5대에 걸쳐 이어온 이 희귀한 보물을 지키고 있다. 동시에 이 인삼왕은 한변외야산삼유한회사가 장백산 생태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상징이 되였다.

“숲 속의 은행”, 자산 총액 400억원 

1986년 종씨 가문이 방추영지역의 산삼 재배권을 얻은 이래, 40여년 동안 5대에 걸쳐 장백산의 울창한 숲을 가꿔왔다. 현재 회사는 중국 최대 규모의 국가급 야생산삼 생산시범기지를 조성했으며 5,000헥타르(축구장 7,000개 규모)의 면적에 야생 산삼이 숲속에서 자라고 있다. 회사의 자산 총액은 400억원을 넘어 '숲속의 은행'으로 불릴 정도다.

"전통과 현대 생태농업의 완벽한 조화"

이 회사는 "인삼 림하 생태재배기지" 및 "국가 기본의약품 필수한약재 종자, 묘목 생산기지"로 지정되였다. 또한 한변회사의 야생산삼 전통 재배기술은 길림시 무형문화재로 등재되였고 제품은 국가급 유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한변외' 브랜드는 길림성 유명상표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인증들은 전통 지혜와 현대 생태농업이 결합된 결과이다.

'220년 산삼이 전하는 메시지'

이 220년 된 '인삼왕'은 자연이 준 시간의 캡슐이자 장백산의 풍요로움을 증명하는 산 증인이다. 이는 한 가족과 장백산이 이어온 깊은 뉴대를 보여주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상징한다.

'한변외'가 지키는 장백산 깊은 곳에서는 시간이 마치 산삼의 뿌리처럼 조용히 흘러가며, 새로운 생명의 전설을 쓰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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