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무용단, 대련시 여러 행사서 화려한 무대 선보여

8월 17일, 대련시 진오그룹이 개최한 모 대형 행사에서 조선족 녀성무용단의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이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유연한 동작으로 무대를 채우자 관중석에서는 삽시간에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퍼져나왔다.

단원들의 평균 년령이 72세인 이 무용단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감정자분회 소속으로 하순길 회장의 지도를 받고 있다. 몇년전 결성 당시 무용복과 소도구, 안무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였지만, 장옥금씨와 민련실씨의 자발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올해 무용단은 3.8절 기념행사, 전국조선족민간예술단체 교류행사, 대련시 국제도보대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가하며 현지 정부의 높은 칭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조선족의 정신적 모습을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리삼민특약기자

编辑：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