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일자산 도시공원의 가을을 장식한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들의 시화 45편
재한동포문인협회에서는 지난 10월 13일 오전 강동구 일자산도시공원에서 ‘제5회 재한조선족 시화전’을 개최했다.
재한동포문인협회 ‘제5회 재한조선족 시화전’ 단체사진
한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재한조선족 문인들의 문학정신을 고양하고 지역사회와의 문화교류와 협력에 이바지하고자 기획 추진된 이번 행사는, 재한동포문인협회와 재한동포문학연구회가 주최하고 재한동포작가협회가 주관하였으며 재외동포청, 동북아신문, 법무법인 안민,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세터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무르익는 가을, 아름다운 일자산 기슭에 전시된 시화는 수많은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등산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시화를 감상하고 촬영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에 보였다.
장문영 회장(좌)에게 공로상을 시상한 월간 한국국보문학 임수홍 이사장
손봉금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한 행사의 첫 순서로 김월자 가수의 멋진 노래에 이어 장문영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장회장은 시화전을 준비하는 데 힘을 보태준 회원들과 임원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시화전을 통하여 시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어 좋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분과 회원들 단체사진
이번 행사에는 월간 한국국보문학 •사단법인 한국국보문인협회 임수홍 이사장과 국보문학 한성희 시분과장을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 임수홍 이사장은 ‘월간국보문학’과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ABC’를 선물한 후, 장문영 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정말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재한문인협회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천숙 부회장의 사회로 시 낭송회를 가졌다. 신석운 (현명하게 살자/자작시), 신명금 (가을/조병화), 엄분자 (나는 배웠다/양광모), 신매화(예쁘게 살아가는 풀잎이 되어/공광규), 강매화 (我想把秋天寄给你/林徽因), 박수산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천숙 (단풍 드는 날/도종환), 유영란 (별 헤는 밤/윤동주) 8명이 시 낭송으로 자리를 빛냈다. 회원들의 박수와 응원속에서 제1부 행사를 원만히 마치고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즐거운 점심 식사를 하였다. 모두들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된 시화
제2부에서는 배영춘 부회장의 사회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했다. 4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퀴즈도 풀고 유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춘혁 가수의 흥겨운 노래와 함께 회원들은 환한 얼굴로 서로를 격려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면서 행사를 원만히 마쳤다.
재한동포문인협회의 회원들은 이번 시화전을 통하여 아름다운 자연 속에 가을 숲속 향기를 만끽하면서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주최측은 행사가 밑거름이 되어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들로 하여금 문학창작에 힘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았다.
/자료 제공 재한동포문인협회, 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길림신문 해외판 발표이기에 한국어 표기법을 그대로 두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