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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의 이야기가 문학이 될 때... 《기러기 나는 계절》

김가혜      발표시간: 2026-03-20 11:19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추천도서]

우리 삶은 때로는 평범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 가장 깊은 울림이 숨어있다. 연변작가협회의 계획출판항목 지원을 받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된 단편소설집 《기러기 나는 계절》이 바로 우리 곁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이 소설집에는 《연변문학》, 《장백산》, 《도라지》 등 문학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10편이 수록되여있다. 수록된 작품들은 중년 부부의 혼인 문제, 로인들을 통해 바라본 현대 농촌의 풍경, 직장에서 고민하는 녀성들의 이야기 등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한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작자는 이러한 사소한 이야기들로부터 현시대의 사회를 투영시키고 더 나아가 인간의 실존문제와 녀성의 주체성이라는 화두를 자연스럽게 탐구해나간다.

특히 이 작품집의 강점은 현실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생활 속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작품 속 인물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자연스러운 공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 공감은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 의미까지 더한다.

이 소설집의 작자 김영해는 길림성 훈춘시에서 태여나 연변제1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훈춘시제1실험소학교에서 교원으로 재직중이며 중국작가협회 회원이자 연변작가협회 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도라지》 문학상, 《연변문학》 신인상, 연변주정부 《진달래문예상》, 《민족문학》 년도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그동안 단편소설집 《소리가 보이니?》, 《기러기 나는 계절》을 출간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문학의 울림을 찾고 있는 독자들에게,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진솔하게 마주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소설집을 추천한다.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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