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에서 봉사까지, 북방에서 남방까지
'빙설+' 체험 방식 뜨거운 관심 받는다
올해 길림, 신강, 하북 등의 유명스키장들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보름이나 일찍 문을 열었다. 또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도 전문 스키 애호가들로부터 점차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학생들로 확대되고 있다. 빙설스포츠는 이제 더이상 북방 지역에서만 즐기는 겨울철 스포츠 아니다. 빙설 소비는 계절적인 오락에서 전 국민이 즐기는 생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빙설산업 규모는 2015년 2,700억원에서 2024년 9,8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열풍은 대중의 소비 열정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장비 제조, 목적지 운영, 관광 봉사 등 전 산업 생태계의 활발한 발전을 이끌었다. 과연 중국 제조는 어떠한 기술 혁신을 통해 빙설경제에서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일가?

빙설장비는 빙설경제의 핵심으로 오래동안 외국 브랜드에 의해 독점되여 왔다. 그러나 현재 중국 기업들은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핵심 소재에서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돌파를 이루었다. 생산 능력과 생산액이 동시에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체인 협력 발전의 우수한 구도를 형성되었다.
최근 몇년간 길림의 한 화학섬유 생산기업이 국산 빙설장비의 '소재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기업의 빙설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공정사 로양은 "탄소섬유 소재의 국산화 돌파는 우리가 고급 스키 장비 분야에서 외국 기업들의 독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되였다."고 말했다.
로양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생산 라인을 구축했는데 초기에는 전면 탄소 섬유 스키판을 제작했으며 올해에는 보다 대중적인 부분 탄소 섬유 스키판을 점진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재를 스키판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시장의 치렬한 경쟁 속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였고 국산 브랜드도 소비자와 스키 애호가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였다. 이렇게 원래 외국 브랜드가 점유하던 스키판 시장이 점차 국산 개인 장비의 주요 무대로 전환되고 있는바 이것이 바로 우리 국유기업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

산동 제녕 가상현(嘉祥县)은 스키 장갑의 주요생산 기지로 제품이 전 세계 6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스키 장갑의 국내 시장 점유률은 62.58%에 달하며 국제 시장 점유액은 중국 스키 장갑 국제 시장 점유액의 76.38%를 차지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스포츠 의류 산업 체인의 선도 기업으로서 해당 기업의 책임자 진건화는 기자에게 최근 2년간 개발한 전기 발열 장갑이 매년 수만 컬레가 수출되며 스키 장갑 시장에서 인기 제품이 되였다고 소개했다.
진건화는 우리가 개발한 리튬 배터리 전기 발열 장갑은 전기 발열판에 리튬 배터리를 련결하여 충전하는 방식으로 혹한 지역에 적합한데 실외 탐험, 등산, 북극 과학 탐사 등 어떤 상황에서도 이 리튬 배터리 전기 발열 장갑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 기업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8% 성장했다. 작은 스키 장갑 한 컬레가 한편으로는 스키장의 광범한 고객층과 련결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원단, 부품, 자수 등 20여 개의 협력 업체로 이루어진 산업 생태계와 이어져있다. 진건화 대표는 회사가 린근 향진의 300여개 행정촌, 약 2만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진건화는 “우리 본사와 위성공장 모식은 매우 효과적인 방식으로 산업 공정을 세분화하여 본사는 장갑 산업단지에 자라집고 샘플 생산, 연구 개발, 디자인, 검사, 창고 보관 및 물류를 담당하고 전 현의 300여개 행정촌에 분포된 소형 공장들은 주로 봉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비즈니스 모식을 통해 업무의 합리적 분업이 이루어져 각 공정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이 향상되고 국제 시장에서 우리 산업 공정의 경쟁력도 강화되였다.”고 말했다.

중국관광연구원 빙설관광 과제팀의 측정에 따르면 불완전한 통계 기준 2024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약 2,032개의 새로운 관광 관련 기업이 설립되였는데 빙설관광과 관련된 기업의 총 수는 약 1만 3,000개, 이는 2023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관광연구원 연구원인 한원군은 현재 빙설관광을 중심으로 한 경제 생태계가 이미 형성되였다고 밝혔다.
한원군은 빙설경제는 산업사슬이 길고 관련 산업이 많으며 시장 규모가 크고 발전 잠재력이 큰 분야로 국가와 지역의 경제 사회 전반을 이끄는 잠재력 있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빙설장비 산업발전 상황을 놓고 보면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우리나라는 이미 15개 대분류의 빙설 장비, 기재 제품 체계를 형성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개인 장비에서 경기장 시설까지, 경기용에서 대중 스포츠용까지 전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빙설 장비, 기재의 생산 제조를 기본적으로 실현했다.
‘후 동계올림픽(后冬奥)’ 시대에 접어들며 우리 나라의 초대규모 시장 수요와 강력한 정책 혁신 및 고품질 제품 공급은 빙설관광이 대중화, 고급화, 디지털화에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빙설관광은 이미 점점 더 많은 일반 백성들의 생활공간과 소비선택에 스며들었다. 경제의 발전과 함께 과거의 ‘눈 구경’과 ‘눈놀이’ 방식은 점차 다변화되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지고 있다. 빙설관광의 새로운 ‘경주로(赛道)’는 ‘설외(雪外)’ 즉 빙설과 관련되면서도 빙설 자체를 넘어서는 다중 경영방식의 융합에서 갈수록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공연 예술에서 미식 려행까지, 민속 문화에서 문화 창작까지, 디지털 기술에서 연학 교육까지, 빙설관광의 경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눈과 얼음'이 더욱 재미있고 깊이 있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의 인기 목적지는 어디일가? 관광 써비스는 과연 어떻게 맞춤형과 시나리오 모식을 통해 소비의 질적 향상과 승격을 지원하고 있을가?
관광 전자상거래 플래트홈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빙설시즌 인기 려행지로는 할빈, 심양, 우루무치, 장춘, 후룬베이얼, 알타이 등 지역이 포함된다. 이런 지역의 빙설관광 상품을 예약한 리용자중 남방 지역 관광객 비률이 7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설관광지는 산업발전의 핵심 플래트홈으로 중국 기업들은 포괄적인 봉사 혁신을 통해 소비 경험을 최적화하며 빙설관광이 ‘심층 체험형’ 휴가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바 이를 통해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땅이 지속 가능한 '금산은산'으로 변모하고 있다.

신강 코코토하이(可可托海) 국제스키리조트는 2024년 빙설 시즌에 일평균 3,000명이상의 관광객을 접대하였으며 이중 90%가 신강외 지역 관광객이다. 리조트 기획부 매니저 리상보는 23개의 슬로프를 개조, 보완하고 표준 U형 경기장과 전문 훈련지를 건설함으로써 관광객에게 ‘전문적인 체험과 편안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빙설소비의 지속적 활성화는 관광 봉사의 전문화와 개인화에 대한 요구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실내 빙설프로젝트의 부상은 지역과 계절의 제약을 뛰어넘는 핵심적인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다.
절강성 호주시 장흥현에 위치한 한 빙설주제공원은 총 건축 면적 7만8,000평방메터로, 스키, 눈놀이 구역, 얼음조각 전시구 및 빙설놀이시설을 통합한 장강삼각주 지역 최대 규모의 실내 빙설놀이시설이다. 현장 담당자 량통은 "빙설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남방지역 시민과 관광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량통은 "빙설놀이시설 개장 2년여동안 관광객 관련 데이터는 꾸준히 뛰어난 성장 보이고 있다"며 "올해 11월 이후만 해도 이미 4만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시설은 '호텔+스키', '호텔+빙설 마을' 패키지(套餐)를 출시하여 휴가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층의 빙설소비를 이끌고 있다.
절강성체육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전 성에 총 45개의 빙설스포츠시설이 생겨났는데 그중 스케이트장은 22개이고 스키장은 23개다. 시설수량의 꾸준한 증가와 경영방식의 지속적 다변화는 남방지역 빙설소비시장의 확장 잠재력을 립증할 뿐만 아니라 관광 봉사의 고도화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빙설 경제가 남북 전 지역에서 협력적 발전구도를 형성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빙설관광의 ‘동풍’을 타기 위해서는 혁신과 융합은 필수적이다. 북방이 지리적조건에 맞춰 구축한 '관광지+신흥 경영방식'의 모식과 남방이 '눈이 없는' 환경에서 창조한 '실내 스키+트렌드 스포츠' 모식은 모두 빙설 산업사슬의 지속적인 연장이다. 이는 산업 고도화의 필연적인 길일 뿐만 아니라 고품질 발전으로의 핵심적 도약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설외'의 력량을 강화하여 '랭자원'이 지속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유지하게 할 수 있을가?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빙설시즌의 소비수요가 더욱 다양해지며 ‘빙설+’ 혁신형 체험 방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역의 문화관광부문와 스키장에서는 눈쌓인 오두막에서의 샤브샤브, 난로 옆에서의 전통주 체험, 얼음낚시, 스노모빌 등의 프로그람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광객들로 하여금 ‘얼음과 불이 공존하는’ 독특한 경험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한원군은 "우리 나라의 관광이 자원 주도형에서 시설, 봉사 주도형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빙설자원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따뜻한 봉사로 관광객을 머무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로운 발전리념은 빙설관광지의 도약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친화적 빙설관광지 건설은 전 업계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가치 목표로 되였다. 과거 빙설관광지들의 경쟁은 주로 제품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봉사와 부대시설 등이 더욱 강조되며 인간적인 따뜻한 봉사와 적극적인 환대를 중시하고 있다. 또 빙설관광지와 관련 기업들은 전체 산업사슬과 모든 단계의 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경우 관광객의 시각에서 제품과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빙설시즌이 시작되면서 우리 나라는 전 세계 빙설관광 애호가들의 신흥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절이후부터 음력설전까지 중국 려권을 사용하지 않는 항공편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58% 증가했으며 할빈, 대련, 장춘, 알타이 등 지역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 선택지로 부상했다.
/CCTV
编辑:최승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