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吉林朝鲜文报-吉林省委朝鲜文机关报
● 国内统一刊号: CN22-0030 邮发代号: 11-13
길림신문 > 경제일반

[장춘건강박람회]상생협력 모델로 중·한 협력 본격화

김명준      발표시간: 2025-12-09 11:32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한국 경북글로벌류통물류사업협동조합, 11개 회원사 제품 선보이며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

경북글로벌류통물류사업협동조합 리사장 석다현

한국 경북 중소기업과 소공사업자의 류통·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경북글로벌류통물류사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조합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장춘에서 개최된 '2025 장춘국제의약건강산업박람회'에 참석해 11개 회원사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가공식품 등 우수 제품을 선보이면서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이하 중한시범구)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경북글로벌류통물류사업협동조합 리사장 석다현은 “단순히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내 현지 생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직접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장춘을 거점으로 하여 다른 지역과 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합의 구체적인 전략은 크게 두가지 축으로 나눈다. 첫째는 한국의 우수 제품을 중한시범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홍보하는 ‘진출 플래트홈’ 역할이다. 실제로 조합 소속 화장품 기업 바이루미는 현지 기능성 뷰티 학원과의 회원사 등록을 완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둘째는 역으로 중국 현지, 특히 중한시범구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품 및 제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교류 플래트홈’ 기능이다. 석다현은 “문화적 류사성과 지리적 근접성을 가진 장춘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교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2025년 3월 창립 이후 공동 온라인 플래트홈 ‘경북마켓’ 운영, 공동 브랜드 개발,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중국과 한국을 잇는 실질적인 ‘상호 교류의 플래트홈’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조합은 이를 계기로 회원사들의 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 궁극적으로는 중한간 경제협력 심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림신문 김명준기자


编辑:최화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