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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의‘차가운 자원’이 ‘뜨거운 경제’로

주동      발표시간: 2026-02-19 17:11       출처: 중국국제방송 选择字号【

중국 동북지역의 공업 대성(大省) 길림성은 전통적 강점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결합하며 다각적인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길림성 2025년 국내총생산(GDP)은 1조 5천억원에 달하며 5%의 성장률로 동북3성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문화관광 소비가 크게 증가해 년간 관광객 수가 20.7% 늘었다. 길림성의 경제 성장 비결은 무엇일가?

혹한기인 지금 길림성 장백산은 인기 있는 겨울 려행지로 변모했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래프팅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3,000명을 넘는다. 

길림성은 2021년 ‘빙설 산업 고품질 발전 계획(2021-2035년)’을 발표한 후 관련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북대호스키리조트는 단순한 스키장에서 스포츠, 레저, 휴양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발전했다. 

2025-2026년 빙설 시즌 기간 길림성의 국내 관광객 수와 관광 소비는 전 시즌 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13차 5개년 계획 말인 2020-2021년 설계 대비 각각 200%, 24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2025년 12월 처음 시행된 5일간의 '빙설 휴가' 기간 94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89억원을 소비했다.

길림성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요람이기도 하다. 중국 제일자동차(一汽)는 신에너지차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변모중이며, 운전 보조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자동차 기업의 자동화 조립 라인은 로보트와 비전 시스템을 도입해 조립 정밀도와 효률성을 높였으며 지능형 인식과 고정밀 적응은 유연한 생산도 가능하게 한다. 

2025년 이 기업은 년간 158만 7,000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국내 최초로 루적 생산·판매 3,000만대를 돌파한 승용차 기업이 되였다.

최근 몇년간 길림성은 ‘신소재의 왕’으로 불리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하드코어’(硬核) 실력으로 세계 산업 지도를 바꾸고 있다. 탄소섬유는 ‘인조 강철’이라고도 불리며 탄소 함량이 90% 이상인 신형 섬유 소재로, 무게가 강철의 1/4도 채 되지 않지만 복합 소재의 인장 강도는 강철의 7―9배에 달한다. 라켓부터 항공우주에 이르기까지 탄소섬유 제품의 응용 분야는 매우 넓다. 

길림화섬(吉林化纤)에서 생산하는 35K 탄소섬유 실은 풍력 발전 날개에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한 기업의 판재(板材) 작업장에서는 228개의 풍력 발전 날개 메인 스파(主梁) 탄소판 생산 라인이 년중 최대 가동률로 운전되여 년간 생산 능력이 5만톤에 달한다. 국내 풍력 발전기 날개(블레이드) 시장에서 100개중 95개가 길림성에서 생산된 주 빔 탄소판(主梁碳板)이다. 

과학 기술 혁신도 두드러진다. 길림성의 한 기업이 연구 개발한 원격탐사 위성 ‘길림―1호(吉林一号)’는 이미 144기로 구성되여 전 지구를 관측할 수 있으며 상업적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길림성에서 현지화된 과학기술 성과는 4,775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기술 계약 거래액은 325억원을 넘어섰다.

신에너지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길림성의 신에너지 산업 투자는 1,300억원을 돌파했고 발전 설비 용량은 600만kW 이상 늘었다.

길림성 부성장 채동은 “길림성은 원래 오래된 산업 기지”라며 “‘15·5’ 계획 기간 지역 특성에 맞는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 육성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전통 산업 기반을 탄탄히 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길림성은 국가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안정 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첨단 산업 트랙에서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빙설이라는 ‘차가운 자원’을 ‘뜨거운 경제’로 전환하고 전통 산업 기지에서 혁신 연구 개발의 거점으로 도약하며 길림성은 옛(老) 산업 기지의 부활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답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국제방송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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