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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 '은도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밤의 향연

김영화      발표시간: 2025-08-01 14:13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해가 지고 화려한 등불이 밝혀지면 장백산 '은도리' 레저관광상업단지에서는 화려한 민족무용이 펼쳐지고 사만기원(萨满祈福) 퍼레이드가 신비롭고 엄숙한 분위에 속에 진행된다. 수면에 설치된 무대우에서는 불춤과 마두금이 어우러져 열정적이면서도 시적인 멋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을 장백산의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안내한다.

"장백산에서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을 줄 몰랐어요." 북경에서 온 관광객 왕량과 그의 안해는 은도리에서 이미 이틀째 머물고 있다. "민박은 편안하고 음식도 특색 있으며 밤에는 공연과 불꽃놀이까지 있어서 떠나고 싶지 않아요." 장백산의 주요 유휴자원 활성화 프로젝트중 하나인 은도리는 숙소, 음식, 공연, 문화창의가 결합된 고품격 문화 관광 복합체로 변모했다. 여름 관광성수기가 되자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이 곳을 찾으면서 은도리는 장백산 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은도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은 독특한 공연문화이다. 호메이(몽골의 독특한 노래 기법), 마두금, 불춤, 사만기원, 선녀 퍼레이드 등 매일 저녁 다양한 테마의 공연이 불광장과 수면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이 민족 특색이 넘치고 특히 불춤은 정말 강렬했어요." 심양에서 온 관광객 차씨는 "소수민족의 복장과 춤도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단지내 물광장의 불꽃축제는 매일 밤 하이라이트다. 격렬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불꽃이 장백산의 밤하늘을 밝히며 관광객들은 하나둘 스마트폰을 들어 환상적인 순간을 기록한다. 하북에서 온 관광객 리산산은 "장백산에는 천지뿐만 아니라 문화와 정취, 생활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마치 다른 시공간으로 넘어간듯한 느낌이 들었어요."고 말했다.

공연이 은도리의 령혼이라면 음식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무기다. 9,000평방메터의 푸드존에는 산서 료리, 만주 료리, 사천 료리, 호남 료리, 조선족 음식 등이 준비되여 있다.  

먹고 보는 것 외에도 은도리의 문화체험코너는 방문객들을 더 오래 머물게 한다. 무형문화유산 전시구, 만주 문화창의시장, 특색 수공예 공방 등에서는 전지, 자수, 목조각 등 민속공예를 체험하거나 특색기념품을 구입해 려행의 추억을 가져갈 수 있다.

한편, 장백산 기타 지역에서도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미인송 사랑의 숲'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음악회 객실'이 열려 천연 숲 속 무대에서 피아노, 바이올린과 바람 소리, 새소리가 어우러진 천상의 음악을 선사하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다. 장백산 '금 1172' 금대(金代) 테마 공연 거리 등 프로젝트도 활력을 띠며 '공연+식음료+무형문화재+문화창의'의 복합 모식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장백산의 여름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여름, 은도리 등 신규 문화관광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관광객들은 장백산에서 천상의 음악을 만나고 화려한 불꽃 퍼레이드를 감상하며 현지 음식의 정취를 느끼고 독특한 기념품을 발견하게 되면서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전경형 휴양지(全景式度假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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