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일본 오사카엑스포에서 길림성이 주최한 ‘길림 활동일’ 행사가 6월 9일 오사카엑스포 중국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길지(吉地)의 화려함, 엑스포에서 피여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일 량국의 각계인사 약 1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중국국제무역촉진회 길림성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하루 일정으로 개막식, 주제 전시, 무형문화유산 전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길림성은 이번 엑스포를 기회로 지역 자원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일본을 비롯한 참가국들과 문화관광, 경제무역, 록색저탄소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개막식에서 길림성의 경제 사회 문화 발전과 대외개방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문화관광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소개됐다. 주요 래빈으로는 설검(薛剑) 주오사카 중국 총령사, 우승영(邬胜荣) 오사카엑스포 중국관 관장이자 중국국제무역촉진회 전람관리부 부장, 가메이 이찌가(龟井一贺) 일본 돗또리현 부지사, 하마다 다가시(滨田隆) 주심양 일본 총령사, 나가노 히가루(永野光) 일본엑스포협회 국제국 집행주임 등이 축사를 전했다. 개막식 후 참석자들은 전통문화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량국의 문화교류를 이어갔다.
전시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길림’을 테마로 ‘금색 길림’, ‘은색 길림’, ‘남색 길림’, ‘록색 길림’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길림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풍부한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사진과 설명, 실물 전시가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삼, 사슴제품, 식용버섯, 옥수수 가공품, 광천수, 송화연(松花砚) 등 지역 특산품은 물론, 수소렬차 모형, 고속철도 기관차, 홍기자동차 모형 등 첨단 산업 전시도 함께 선보이며 길림성의 산업 력량을 립체적으로 소개했다.
무형문화유산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장백산 철공예, 만족 전통 전지(剪纸) 및 자수, 당씨 경락 조절 치료법 (唐氏理筋), 챠간호 어피 공예 등 길림의 대표적 전통 기술이 길림성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들에 의해 시연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울러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길림의 홍보책자와 기념품, 문화 창작 제품이 무료로 배포돼 길림의 국제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생명력 넘치는 미래 사회 구상’을 주제로 열리는 2025 오사카엑스포는 지난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총 158개국과 지역, 7개 국제기구가 참가, 길림성 정부는 중국무역촉진회의 초청을 받아 엑스포 중국관 주요 프로그람에 참여하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