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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로 농사짓는 연변의 농촌, 첨단 기술이 이끄는 농업 혁명

안상근      발표시간: 2025-05-30 13:06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5월 30일 아침, 룡정시 동성용진 태평촌에 자리잡은 동성용사향벼재배전문합작사의 450무(약 30헥타르) 규모 농업과학기술시범 전시기지 상공에서 무인기가 낮게 날며 비료와 살초제를 뿌리고 있었다. 모내기가 막 끝난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농사 방식과는 다른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었다. 과거에는 인력으로 이루어지던 비료 주기와 살초 작업이 이제는 무인기에 의해 효률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농업의 효률성과 경제성에 효과적인 무인기 농업

룡정시 농업과학기술보급소의 기술원 박경주에 따르면 무인기를 활용한 농업 작업은 효률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무인기가 하루에 약 10헥타르의 면적에 비료를 주고 살초제를 분무할 수 있으니 사나흘 품이면 450무 면적의 작업을 거뜬히 완수할수 있는 셈이다. 이는 무인기 한 대가 과거 20~30명의 인력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도 매우 크다. 인력 1인당 하루 일당을 200원으로 계산하면 무인기 사용으로 하루에 최소 4,000원 이상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료해에 따르면 현재 룡정시의 여러 농촌들에서 20대 이상의 무인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무인기는 주로 대규모 벼재배합작사나 대면적 농사를 짓고있는 농가들에서 사용된다. 소규모 농가들도 모내기 후의 시비와 살초제 작업을 무인기로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의 경우 무인기 대절 써비스를 리용해 무당 7~8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기를 사용할수 있다.

연변 지역의 전통적인 농업 혁신에 적극적인 작용

무인기를 활용한 농업 기계화는 연변 지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농기계구매보조 정책에 무인기도 들어있어 농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있다. 몇해전부터 연변의 여러 농촌에서 무인기가 하늘을 날며 농작물을 관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함께 농촌의 부족한 로동력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무인기 기술은 농약과 비료의 정확한 살포가 가능해 작물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박경주 기술원은 기존의 인력 작업보다 훨씬 정밀하게 농장을 관리할 수 있어 농작물의 품질과 수확량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료해에 따르면 현재 무인기 농업은 단순히 로동력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농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무인기가 수집한 농장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생장 환경을 조성하거나 병해충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룡정시를 비롯한 연변지역의 농촌들에서는 무인기 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첨단 기술이 농촌 현장에 스며들면서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변화는 농촌의 미래를 밝게 할 뿐만 아니라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연변의 농업을 더욱 스마트하고 효률적인 산업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안상근 기자 사진 박경남 특약기자


编辑: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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