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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 전통 자수를 이어가는 청년, 김서서

오건      발표시간: 2026-06-05 10:28       출처: 人民日报 选择字号【

최근, 운남성 초웅이족자치주 모정현 화호광장에서 이족의 전통 춤인 좌각무(左脚舞) 공연이 열렸다. 행사에서 마영화(马缨花) 무늬가 새겨진 전통 의상을 입은 이족 복장 초웅주급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김서서는 무대에서 “마영화는 이족 마을의 행복꽃이며 노란색은 빛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초웅이족자치주의 이족 복장은 1,800년의 력사를 가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이다.

2014년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도시에서 방송 연출 일을 하던 김서서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평생 자수를 해온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김서서는 모정현 걸로이족자수문화전파유한회사를 세웠다.

판로를 찾아 여러 전시회를 다니던 김서서는 초웅 이족 자수가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했다. 이에 전통 문양을 살린 생활 제품으로 돌파구를 찾기로 하고, 마영화 무늬를 넣은 검은색 손가방을 처음 선보였다. 좋은 반응을 얻자 이후 양산, 장신구 등으로 제품을 늘리며 시장을 넓혀갔다.

2023년부터는 김서서는 다른 젊은 전승인들과 함께 국제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를 준비했다. 초웅주는 자수 작업장 77곳과 공방 513곳을 마련했고 초웅 이족 자수는 뉴욕·밀라노·빠리 3대 국제 패션무대에 오른 유일한 무형문화유산 복장 지역 공동 브랜드가 되였다. 김서서가 고향으로 돌아온 2014년부터 10년 사이, 산업 부가가치는 10배 이상, 자수 녀성 1인당 소득은 약 5배 늘었다.

2023년 9월 김서서가 참여한 자수 의상이 밀라노 패션무대에 올랐고 국제 전시회에서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김서서는 2026년 ‘2026년도 새시대 청년선봉’ 칭호를 받았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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