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전 1분 만에 터진 조반니의 선제꼴로 포문을 연 연변팀이 후반 추가시간 95분에 나온 도밍구스의 환상적인 결승꼴에 힘입어 대련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었다. 연변팀은 이로써 원정 4련전 마지막 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4월 12일 15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대련금주체육장에서 진행된 2026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4라운드 경기에서 대련곤성팀(이하 ‘대련팀’)에 2대1로 승리했다.
연변팀 이기형 감독은 이날 5-3-2 전형을 꺼내들며 선발 명단에 조금 변화를 주었다. 꼴문은 구가호가 지키고 수비진은 허문광, 단덕지, 서계조, 호재겸, 최태욱으로 구축했다. 중원에는 박세호, 도밍구스 김태연이 배치되고 공격진은 황진비와 조반니로 구성했다. 포부스와 주전 수비수였던 누녜스는 경기 대명단에서 제외되였다.
이날 대련팀은 용병 노만과 바얄라를 주축으로 4-2-3-1 전형을 꺼내들었다. 지난 시즌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간판 공격수 무셰퀴는 벤치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 1분! 도밍구스의 패스를 받은 조반니, 익숙한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슈팅! 공은 대련팀의 18세 젊은 키퍼 진붕의 손에 맞았지만 그대로 꼴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연변팀이 경기가 개시되여 단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련팀 벤치는 예상치 못한 실점에 당황한 기색이 력력했다.
그리고는 실점한 대련팀의 파상공세가 시작되였다. 연변팀 꼴문은 여러차례 위태로웠다. 노만과 바얄라의 련결로 좌우 측면을 번갈아 파고들었고 위험지역 프리킥은 물론 코너킥까지 여러차례 얻어냈다. 숨을 죽이는 순간들이 몇차례 연출되였다. 그럴 때마다 연변팀의 수비진과 꼴키퍼 구가호가 간신히, 아슬아슬하게 막아냈다.
그러던 28분, 오른쪽에서 연변팀 문전으로 절묘하게 떨어진 대각선 패스를 대련팀 류운 선수가 달려들며 발을 가져다댔다. 공은 구가호의 몸에 맞고 그대로 꼴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연변팀이 동점꼴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 상황에서도 대련팀의 공격은 계속되였다. 연변팀의 금지구역 바로 앞에서 중거리 슛을 련이어 날렸다.
그러나 연변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도밍구스가 령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불리한 흐름이 계속되자 상대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대련팀의 기세를 끊어놓았다. 거친 태클에도 도밍구스는 끈질긴 투지로 몸을 아끼지 않으며 중원에서 팀을 위해 싸워줬다.
39분경, 대련팀 용병 바얄라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뢰문걸 선수가 긴급 투입되며 의도치 않은 교체가 이루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연변팀은 전체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하며 1대1 상황을 지켜냈다. 전반전은 그렇게 종료되였다.

후반전, 두 팀의 치렬한 공방전과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53분, 연변팀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세빈을 투입하고 허문광을 내렸다.
연변팀은 측면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오른쪽 측면에는 김태연과 최태욱, 왼쪽 측면에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리세빈이 조반니와 함께 쉼 없이 오가며 공격과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59분, 대련팀의 교체가 다소 의문스러웠다. 전반전에 막 투입된 뢰문걸을 20분 만에 빼고 서동동을 투입한 것. 선수 립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장면이였다.
70분경, 대련팀에 또 변수가 생겼다. 꼴을 기록했던 류운이 부상으로 교체되였고 대련팀은 한꺼번에 세명을 교체하며 특히 무셰퀴를 투입시켰다. 무셰퀴가 투입된 후 대련의 공격이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연변팀의 수비진과 꼴키퍼 구가호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76분경, 연변팀이 리점통과 선석붕을 투입하고 김태연과 박세호를 내렸다. 일련의 교체 이후 두 팀의 공격 속도는 더 빨라졌다.
85분경, 연변팀이 곡언형을 투입하며 조반니와 교체했다. 후반 막바지, 두 팀 모두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해졌고 거친 태클이 오가며 서로 이기려는 듯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95분경! 문전 앞에서 손석붕이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을 빼앗았다. 특별히 좋은 기회는 아니였다. 그러나 도밍구스가 금지구역 바로 앞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림 같은 곡선 슛이 포물선을 그리며 꼴문 사각지대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를 끝내는 결승꼴이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방이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원정 4련전을 마친 연변팀이 드디여 홈으로 돌아온다. 4월 18일 오후 3시,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녕파팀과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원정 4련전 동안 연변 팬들은 “힘을 내라 연변!” “승리하자 연변!”을 웨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오늘 대련 원정도 마찬가지였다.
/오건기자 (사진 연변룡정축구구락부)
编辑:김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