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악단, 경전 영화음악으로 매력 재현
1월 17일 저녁, 새중국 첫 국가급 영화교향악단인 장영악단(长影乐团)이 길림성음악당에서 ‘광영류금’ 교향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감미로운 선률로 영화 속의 세월을 되살리며 관객과 함께 영화에 담긴 감동과 열정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다수의 중외 고전 영화 및 오페라 음악 작품들을 선정했다. 연주 곡목은 〈태양이 떠서 사방을 비추네〉, 〈산사나무〉, 〈장진호〉, 〈새로운 려정을 열어〉등 시대의 기억을 담은 중국 영화와 드라마 클래식 곡목들이 포함되여 중국 예술 작품의 정신적 깊이와 예술적 혁신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Memory〉, 〈사운드 오브 뮤직〉, 〈캐리비안의 해적〉, 〈축배의 노래〉와 같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서양 영화 및 오페라의 명곡들도 함께 선정되여 관객들로 하여금 문화를 뛰여넘는 음악적 공명을 체험하게 하였다.
개막 곡인 〈백모녀〉 는 불멸의 선률로 여러 세대의 집단적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장영그룹 당위서기이자 리사장인 장엄은 무대에 올라 〈광영류금·세월 교향〉과 〈빛을 향해 나아가다·발걸음이 빛나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음악회의 인문적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번 음악회는 장영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저명한 지휘자인 범도가 지휘를 맡았고 많은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이 모여 무대에 올랐는바 뛰여난 예술적 기량과 열정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고품질의 음악 성연을 선사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시량은 장영 영화 《창업》의 삽입곡 〈깊은 정 담아 북경을 바라보네〉(满怀深情望北京)를 감정을 담아 연주함으로써 풍부한 바이올린 소리로 분투의 세월에 진솔한 찬사를 보냈다. 피리 연주자 장범은 장영 영화 《빙산에서 온 손님》(冰山上的来客)의 삽입곡 〈꽃은 왜 이토록 붉은가〉(花儿为什么这样红)를 연주해 경전의 소리가 독특한 예술적 매력을 발산하게 했다. 피아니스트 원걸은 〈블루 랩소디〉(蓝色狂想曲)를 열정적으로 선보여 경쾌한 리듬과 자유로운 감정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음악회에서 중국 국가대극원의 소프라노 주효린이 깊은 감정을 담은 경전 음악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열창했다. 장영의 ‘오랜 친구’인 그는 장영교향악단이 젊고 강한 응집력을 가진 팀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저녁, 새롭게 가동된 길림성음악당에서 장영교향악단과 같은 전문적인 팀과 함께 음향 확대 장치 없이 공연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주효린은 이러한 공연 방식을 통해 관객들이 진실되고도 순수한 원음을 들을 수 있고 음악의 본질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과정에 마이크가 없는 연출은 또 국가대극원에서 온 테너 왕개로 하여금 “노래를 부르는 것이 너무 황홀했다.”고 감탄하게 했다. 길림성음악당의 아름다운 건축과 뛰여난 음향 효과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날 저녁 왕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곡 〈나의 태양〉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선보였다. 장영교향악단의 홍보대사로서 그는 길림성의 시민들에게 새해 축복을 전하면서 모든 이의 삶이 〈나의 태양〉처럼 찬란하고 따뜻하길 기원했다.
마지막 연주가 막을 내리자 박수갈채가 터져나오며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경의를 표했다. 음악팬이라고 밝힌 관객 왕력군은 이번 공연이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비록 음악당 제일 뒤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소리가 아주 선명했고 음량도 높았으며 음색 또한 듣기 좋았다. 전체적인 체험이 완벽했으며 정말 아름다웠다.”고 그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중국 영화음악의 선구자로서 장영악단은 1947년에 창단된 이후 700편이 넘는 영화에 음악을 창작했으며 〈나의 조국〉, 〈영웅찬가〉 등 여러 명작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경전 영화음악에 대한 경의를 표한 자리인 동시에 교향악의 대중화와 시대화를 생동감 있게 해석한 자리이기도 했다. 도시 문화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길림성음악당은 탁월한 음향 환경과 깊이 있는 예술적 분위기로 관객과 예술가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김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