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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31부대 ‘특별이송’ 죄행, 새로운 증거 공개

주동      발표시간: 2025-12-22 15:39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최근 길림성서류관은 일본 관동군 헌병대가 ‘특별이송’ 방식으로 731부대에 넘겨 세균전 실험 대상으로 삼았던 7명의 새로운 희생자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길림성서류관에 기록된 ‘특별이송’ 희생자는 총 284명에 달한다. 이 기록은 731부대의 ‘특별이송’ 범죄 제도의 전모를 드러내며 생체실험을 자행한 반인륜적 중대 범죄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731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군국주의가 설립한 세균전 본부로 이들이 계획하고 자행한 생체실험과 세균전 등의 만행은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어두운 기록으로 남아 있다. ‘특별이송’ 제도는 731부대가 생체실험 대상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주요 경로였다.

‘특별이송’이란 일본의 중국 침략 기간 일본 관동군 헌병대 등의 군경 기관이 법정 재판 없이 체포한 항일 첩보 요원, 애국 인사 및 기타 인원을 체포하여 731부대로 이송후 생체 실험을 수행한 은폐적 행위를 의미한다. 일본 군부는 ‘체포―심문―신청―비준―이송’라는 완전한 절차를 구축하여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죽음의 심연으로 밀어 넣었다. 길림성서류관이 최근 발굴한 ‘특별이송’ 관련 기록은 731부대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여 력사적 진실을 수호하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관동군 헌병대가 중공 지하 공작원 왕옥상에 대한 심문 보고서와 ‘특별 이송’ 지령.

일본 관동군 헌병대의 규정에 따르면 항일 인원, 지하 정보요원, 그리고 일반 평민들까지 ‘리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경우 모두 이송 대상에 포함됐으며 항일 인원은 주요 목표로 삼았다. 기록에 따르면 원 팔로군 전사 소장봉, 원 동북항일련군 전사 리기수, 허춘보, 곽희산, 원 중국공산당 지하 공작원 왕옥상, 고유금 등이 일본 관동군 헌병대에 의해 ‘리용 가치가 없다’고 판정되여 ‘특별이송’ 대상이 되였음이 명확히 기재되여 있다. 일본군에게 이들은 단지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는 ‘실험 재료’에 불과했다.

‘특별이송’ 대상으로 판정된 인원들은 생환할 가능성이 전혀 없었으며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생체 실험이였다. 기록에 따르면 체포, 심문, 신청, 비준, 이송 이 모든 과정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 달을 넘기지 않았다.

이러한 확고한 증거 자료들은 731부대 ‘특별이송’ 제도의 반인륜적 본질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후세에게 인권을 침해하고 정의를 저버리는 모든 반인륜적 행위가 력사의 치욕주에 기록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길림성서류관 관계자는 관련 기록을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일본의 침략 범죄 기록을 단계적으로 공개하여 확실한 증거를 통해 력사적 진실을 수호하고 평화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길림일보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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