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0일 오후, 길림시군중예술관이 기획, 주관한 '시운 강성·휘황한 려정' 백단련맹 대형 시랑송회가 길림시군중예술관 3층 희련성극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랑송회는 현지의 우수한 언어예술 단체와 랑송 명인들이 참여해 고전부터 현대까지, 고향을 그리워하는 정감어린 언어예술의 향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총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첫번째 테마인 '봉화 세월·붉은 강성'에서는 〈항련, 항련〉, 〈영웅〉, 〈영원한 비석〉 등의 프로그람이 력사적 정경을 재현하며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특히 격동의 시기를 재조명하며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장면은 장중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번째 테마인 '아름다운 길림·시적인 고향'에서는 랑만적인 고향의 정취를 담은 〈내 집은 스키 천국〉, 〈송화호의 시구 속에서〉, 〈고성의 노래〉 등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녀성 합창 〈이 땅을 사랑합니다〉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테마인 '항해를 시작하라·꿈꾸는 미래'에서는 군구쾌반(群口快板) 〈강성 찬가〉의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해 남성 합창 〈강국의 힘〉의 힘찬 연주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장엄한 〈시구 속의 중국〉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길림시민들의 문화적 자신감과 미래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길림시군중예술관 강습부 주임 하패산은 "이번 랑송회는 다양한 랑송 팀이 협력해 길림시민들에게 고품격의 시의 향연을 선사했다"며 "독창, 합창, 상황 랑송, 쾌반(快板)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이 어우러져 지역 언어 예술의 활기찬 성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의 관객들은 시의 운률과 감동에 푹 빠져 공연내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