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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연변팀의 2025시즌1]가장 힘들었던 시즌 초반

김태국      발표시간: 2025-11-13 15:21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제1라운드 연변팀대 광동광주표범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11월 8일에 2025화윤음료중국축구갑급리그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8개 경기구에서 동시에 시작되여 각자의 답안지를 내놓은 가운데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6:1로 남경도시팀에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6승7무7패, 55점으로 랭킹 4위를 차지한 것은 구락부의 시즌 최고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면 홈장 9련승과 홈장 성적 1위, 최저 실점 등은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1997년 전국축구갑급팀(A조)련맹전에서 연변오동팀이 거둔 4위, 2015년 갑급리그에서 연변장백산팀이 거둔 우승에 이어 연변의 축구팀이 프로축구이래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갑A련맹전은 12개 팀이 참가하는, 지금의 슈퍼리그와 맞먹는 급별의 리그였는데 당시 최은택 감독이 사령탑을 잡았다. 하지만 그해 제5라운드까지 연변오동팀은 승점 1점을 기록하고 순위 꼴찌에 머물렀다. 원정에서 상해신화에 0:2, 대련만달에 0:1, 사천전흥에 1:3으로 패하고 홈장에서 광동굉원과 0:0으로 빅고 제남태산장군과 0:1로 진 것이였다. 그때 강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었다.

제2라운드 청도홍사팀과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거의 비슷하게 올해 연변팀도 시작이 힘들었다. 경기일정 때문에 광주, 청도, 심양, 석가장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데다 청도홍사를 빼고는 상대팀들이 만만치 않았다. 0:4로 광동광주표범에 완패당하고 청도홍사와 간신히 1:1로 빅은 후 료녕철인에 1:2, 석가장공부에 0:2로 각각 패하면서 4라운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연변팀은 1점을 기록하고 꼴찌를 지켜야 했다. 

제3라운드 료녕철인팀과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연변팀의 전환점은 제5라운드였다. 첫 홈장경기였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앞두고 많은 팬들과 축구평론들은 근심부터 앞세웠다. 대련곤성이 비록 을급팀에서 올라온 팀이지만 그때 이미 1승2무1패로 5점을 기록하고 10위를 차지한데다 그 팀에 무셰퀴가 공격수로 활약한다는 것이 리유였다. 

제4라운드 석가장공부팀과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4월 22일 오후,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4,380명, 연변팀의 홈장 답지 않은 수치였고 8개 경기구의 관중수 중 5위에 그쳤다. 그만큼 전 4라운드의 저조한 경기성적은 팬들의 신심까지 자극시켰던 것이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이였다. 4분만에 선제꼴을 내주고 11분에 포부스가 동점꼴을 뽑으면서 신심이 커졌으나 59분경에 다시 무셰퀴에게 추가꼴을 내주면서 무너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연변팀은 한발작도 물러서지 않았다. 69분에 리룡이, 다시 74분에 김태연이 헤딩슛으로 대련팀의 꼴망을 갈랐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강렬한 승전욕망과 불굴의 투지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감독진과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여 팬들에게 선물한 첫 승이였다. 

제5라운드 대련곤성팀과의 경기 한 장면.(사진 김파 기자)

이 경기의 대공신은 구가호였다. 아슬아슬 위험한 공을 3차례나 몰수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3꼴 외에도 연변팀은 4, 5차의 절호의 기회를 창조하였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꼴로 련결시키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하여튼 시즌 첫승이 가져온 희열은 컸고 신심도 백배로 커졌다. 이때부터 1997년 갑A련맹전을 떠올린 축구팬들이 많아졌고 다음 경기에는 더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도 부풀었다.

(다음회에 계속)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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