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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연변팀, 4련승? 아니면 신진 단련?

김태국      발표시간: 2025-11-05 14:59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연변룡정커시안팀과 남통지운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오는 11월 8일 오후 2시 30분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9승9무11패, 36점을 기록하고 현재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남경도시팀과 2025화윤음료중국축구갑급리그 제30라운드(마지막 경기) 경기를 펼치게 된다.  

반드시 이겨야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중경동량룡팀과 광동광주표범팀,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갑급보존을 실현할 수 있는 심수청년인팀과 광서평과팀은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고도의 긴장과 압력으로 불꽃이 탁탁 튄다. 하지만 1라운드 앞당겨 '4위 쟁취' 시즌 목표를 달성한 연변팀은 갑급리그 3개 시즌 중 가장 좋은 성적과 가장 가벼운 심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주하게 되였다. 마찬가지로 아래 우로 아무런 부담이 없는 남경도시팀도 차분한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대할 것이다. 

이번 경기 관전포인트는 연변팀이 마지막 경기(收官之战)에서 신진들을 단련시키는 동시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홈장 성적 순위 1위를 확보하는가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연변팀은 홈장에서 12승1무1패로 37점을 기록하고 홈장 성적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료녕철인팀은 홈장에서 10승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지만 34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귀홈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연변팀이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더 좋겠지만 비겨도 홈장성적 제1위를 차지하게 됨으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남경도시팀과 료녕철인팀간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지난 2024시즌의 마지막 경기 역시 홈장에서 진행되였는데 상대는 불산남사팀이였다. 

당시 홈장승을 거두지 못한 선수와 팬들의 안타까움을 달래기 위하여 이기형 감독과 선수들은 훈련에 땀동이를 쏟았으나 결국 0:1로 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갑급보존을 미리 확정한 때라 축구팬들은 너그럽게 결과를 받아주었으나 아쉬운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절대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 12차의 슛기회가 있었지만 '반드시 이기야 한다'는 압력하에 긴장감과 조급정서가 생기면서 선수들의 발휘에 영향을 준 것이다.  

시즌 내내 홈장, 원정을 이어가며 응원한 열정적인 축구팬들에게 보답하는 가장 멋지고 값진 선물은 두말할 것 없이 승리이다. 연변 현지의 축구팬들은 올시즌에 12차나 승리의 희열을 안겨준 이기형 감독과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축하했다. 다음 시즌에도 전통 축구와 독특한 민족문화가 어우러진 연변의 축구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열기로 들끓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두 팀은 다음 시즌을 위한 신진들의 단련과 경험쌓기를 주요 목표로 내걸 것이다. 쌍방에서 외적용병을 투입하지 않고 본토 선수들만 출전시킬 수도 있기에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지리라 생각한다. 

하여튼 연변팀의 감독진과 선수들이 잘 준비하여 오래오래 음미할 수 있는 정채롭고도 뜻 깊은 마지막 경기를 축구팬들에게 선물하리라 생각한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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