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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연변팀‘배부른 흥정’은 금물

김태국      발표시간: 2025-10-16 13:0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리윤호(36번, 19세)선수의 데뷔전인 연변룡정커시안팀과 소주동오팀간의 한 장면.(자료사진)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10월 18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불산남사팀(이하 불산팀)과 2025화윤음료중국축구갑급리그 제2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는 연변팀의 마지막 두번째 홈장경기로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리그 진출은 이미 물을 건너갔고 시즌 목표인 4위권 진입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충분한 가운데 진행되는데다 상대팀이 강급권에서 허덕이는 팀이라 정채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갑급리그 순위를 보면 승격권에서 료녕철인이 슈퍼리그에 한발자국 들여놓은 상황에서 중경동량룡과 광동광주표범이 2점차로 2위를 다투는 형국이고 강급권에서는 청도홍사가 강급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 광서평과가 22점으로 14위 심수청년인(24점)과 13위 불산팀(25점)을 바싹 추격하는 형국이라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가장 합당할 것이다. 

불산팀은 연변팀과 상호전적이 2승2무2패로 대등하나 갑급리그 중하위권을 선회하는 팀으로 2023시즌에는 7위, 2024시즌에는 10위로 연변팀에 비해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성적부진을 겪으며 강급권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6월 14일에 진행된 제12라운드 경기에서는 연변팀과 2:2로 비긴 바 있다.

중경동량룡팀과 불산팀의 경기 한 장면.

최근 10경기에서 불산팀은 3승2무5패의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홈장에서 대련곤성을 2:0으로 꺾고 원정에서 청도홍사와 소주동오를 1:0으로 각기 격파하면서 일정한 실력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26라운드 대 중경동량룡전에서 비록 0:2로 패했지만 그 완강한 투지와 끈질기고도 필사적인 노력은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만큼 선수들의 압력이 크고 승리에 대한 욕망이 간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연변팀이 상대를 홀시 할 수 없는 리유이다.    

주로 안터위(44번, 5꼴), 니꼴라스(7번 7꼴), 마리오(17번, 3꼴)와 유요흥(26번, 2꼴), 황촉기(30번, 3꼴) 등 주력선수들에 의지하여 간신히 운영되는 불산팀은 득24에 실39라는 득실차가 보여주듯이 수비선이 튼튼하지 못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승강급 부담이 없는 연변팀은 상대적으로 '배부른 모습'이다. 

연변팀이 홈장우세를 충분히 리용하고 상대의 조급정서를 자극하면서 중원에서부터 상대의 공격배합을 차단하고 진영을 밀고 당기면서 상대의 인내심을 바닥 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승리하는 전제하에서 연변팀의 미래를 위해 리윤호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출전시켜 실전경험을 쌓게 하는 것은 감독진의 몫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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