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吉林朝鲜文报-吉林省委朝鲜文机关报
● 国内统一刊号: CN22-0030 邮发代号: 11-13
길림신문 > 문화문학

영화 <생환>, 길림시에서 시사회 개최

차영국      발표시간: 2025-09-11 10:32       출처: 무송융매체 选择字号【

9월 3일 저녁, 동북항일련군 소재 영화 <생환> 길림시 시사회가 창읍만달영화관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였다. 상영후 감독 고군서는 창작팀과 함께 교류현장에 등장하여 현장의 관중들과 영화의 창작로정과 막후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의 불길이 치솟던 시대를 집중 조명하며 항전 끝에 생존한 전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유명 감독 고군서는 자신의 특기인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동북3성 현지를 직접 찾아가 촬영하며 강직한 항일영웅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영화는 1938년 수십만 일본군의 겹겹으로 되는 포위를 뚫고 1940년 (구)쏘련으로 후퇴해 정돈훈련을 받고 동북항일련군 교도려를 조직한 뒤 1945년 동북으로 돌아와 팔로군과 신사군을 맞이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처음으로 완성도 있게 그려냈다.

시사회 현장에서 관객들은 카메라와 함께 항일련군의 길을 따라가며,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영상속에서 뜨거웠던 그 시절을 되돌아보았다. 전장에서 서로를 지키다 희생하거나 포로가 되거나 살아남은 전사들의 가혹한 로정은 모든이의 마음을 깊게 울렸다. 상영후 이루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생환>은 일관된 찬사를 받았다.

올해 유일하게 ‘전투자’의 시선으로 항전을 기리는 이 작품은 기존 전쟁 영화와 차별화된다. 항일련군 녀군인 리민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영웅들의 장렬한 모습을 그려내며 몰입감 있는 전쟁 서사를 선보였다.

고군서 감독은 “3만명이 넘는 동북항일련군 장병중에서 단 700여명만이 살아남았다는 력사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 영화를 통해 그들의 피와 불굴의 정신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환>이 이 력사의 한 페이지를 채워, 우리가 항일전쟁과 항일련군 정신을 더욱 깊이 기억할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 관람이 끝난 후 현장 관중들의 반응이 열렬했다. 관객들은 영화에 대해 "진실되고 충격적이여서 보고 나서 항일련군 전사들의 어려움을 깊이 알게 되였고 현재 평화롭고 번영부강한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북항일련군은 고난 속에서도 70만명이 넘는 일본관동군을 견제했으며 17만여명의 일제 괴뢰군을 섬멸해 중국 항일전쟁과 세계반파쑈전쟁 동방전선에 지울 수 없는 큰 공헌을 했다.

길림시는 중국공산당이 동북에서 초기 항일무장을 조직한 중요한 지역으로, 동북항일련군의 요람이자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의 핵심 전략지대였다. 이곳에는 양정우, 위증민 등 영웅들의 피눈물이 서려 있으며 어려운 시절에도 굴하지 않은 중화민족의 항전정신이 깃들어 있다.

이 영화는 9월 3일 전국에서 정식 개봉되였으며 동북 여러 도시에서 로드쇼(路演) 행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무송융매체


编辑:유경봉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