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 판로 확대에서 민속관광까지… 동아라촌의 도전과 화합
중국—로씨야 변경에서 불과 5키로메터 떨어진 훈춘시 양포만족향 동아라촌에서는 변경을 지키고 농촌을 진흥시키며 민족화합과 산업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최근 몇년간 길림성의 변강 진흥과 변경 안정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변경 마을의 발전이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온 가운데 2025년 동아라촌은 ‘화목한 마을 건설’ 사업(제3차 민족마을 승격 프로젝트) 시행 민족촌에 선정되기도 했다.
새로운 혈액, 젊은 인재의 합류로 농특산품 판로 확대
본격적인 도약의 계기를 갖춘 동아라촌이 점차 활기를 띠게 된 데는 ‘새촌민’인 서부지원자들의 역할도 한몫 톡톡히 한다.
“대학생 지원자들이 생겨 더 이상 마을 발전에 인재가 없어 걱정하는 일이 없어졌다.”며 오굉 서기는 그들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서부지원자들이 라이브 방송으로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는 장면
2024년, 길림성은 처음으로 대규모 대학생 서부계획 ‘변경 수호’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중경의 류경송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온 9명의 서부계획 지원자들이 그렇게 동아라촌에 배치되였다.
동아라촌은 지리적 우세가 뚜렷하고 산에 둘러싸여 특산물이 풍부하지만 전자상거래 인재가 부족한 탓에 좋은 제품이 제대로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원자들은 마을에 도착한 후 동아라촌 서기 오굉의 지시에 따라 마을의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과 산업 발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였다.
동아라촌 서기 오굉이 민족문화원을 소개하고 있는 장면
그들은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 기술을 독학하고 동영상 촬영과 편집을 시도하며 동아라촌을 알리고 농특산품을 전국에 판매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촌주재 간부와 함께 5만원의 지원 자금을 확보해 라이브 방송 장비를 구매하고 기능을 갖춘 현장 라이브 방송실을 구축하는 한편 지원자 두 사람이 한팀으로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두시간씩 라이브 방송을 견지했다. 현재 그들은 ‘동아라촌 오선생’과 ‘장선생과 촌주재 일기’ 두개의 틱톡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모두 지원자들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마을 적응과 촌민들과의 교류
촌 주재 변경 수호 간부 장보는 지원자팀의 책임자로서 ‘집안 어른’ 역할을 하며 지원자들의 심리 상태와 생활 수요를 자주 살폈다.
“젊은이들은 활력이 넘치고 아이디어가 많아서 많은 업무 아이디어는 모두 함께 의논해서 내온다.”고 장보는 소개했다.

지원자들의 손길은 여기저기에 닿았다. 산서성 출신의 지원자 로지군은 “주민들과 교류하려면 ‘단순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로인들은 청력이 좋지 않아 큰소리로 천천히 반복적으로 대화해야 합니다. 때로는 주민들이 농사일로 바빠 집에 아무도 없고 전화 련결도 되지 않으면 그냥 대문 앞에서 기다리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방문을 통해 지원자들은 마을 상황을 익혔고 주민들의 실질적 어려움과 요구를 직접 파악함으로써 보다 현실에 맞는 사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촌에는 13명의 중소학생들이 있는데 평일에는 향에서 학교를 다니고 주말에 촌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자들은 주말이면 촌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학습 지도와 질의응답을 해주고 있다.

촌 문화 활동을 풍부히 하고 혁신하는 것도 지원자들의 중요한 업무의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 몇달간 그들은 촌민들을 조직해 향의 농민풍습절에 참여했고 자체로 제작한 노래와 춤, 소품, 만족복장쇼 등 프로그람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장기 대결에서 주민들과 지원자들은 서로 기예를 겨루고 감정을 교류했다.

지원자 류경송은 대학에 입학하던 해에 입대했고 졸업후 바로 ‘변경 수호’ 프로젝트에 지원해 또 다른 방식으로 ‘나라에 보탬’이 되기로 결심을 내렸다. 류경송은“동아라촌에서의 5개월은 성장의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땀을 흘려야 따뜻함과 감동을 얻고 어려움을 겪어야 강인한 인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동아라촌과 함께 더 나아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젊은 ‘새 촌민’들의 합류는 이 변경 마을에 새로운 활력과 가능성을 더해가고 있다.
관광 산업 발전과 새로운 동력 창출
오굉 서기는 동아라촌은 양포만족향 민족문화원, 항련전시관, 사기성 유적에 의거하고 동아라촌의 만족 력사와 특색 재배 및 양식 자원을 결합해 홍색관광, 만족민속관광, 현대목장관광 등 프로젝트들도 추진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유휴 주택을 리용해 대규모 외식 기업을 유치하고 만족 전통 화로와 만족 특색 음식문화를 조성하여 마을을 새롭고도 주목받는 지역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반시설 측면에서는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고 오수관망 대상을 추진하며 양로원과 게이트볼장을 세웠을뿐더러 그물망식 관리로 생활환경 정비가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마을의 모습이 한결 새로워졌다. 자원 활용과 기반시설 승격, 마을 건설로 한때 비여있던 주택들은 이제 임대나 구매 유도를 통해 인기를 끌고 외지로 나갔던 주민들도 귀향해 창업하는 등 변경 마을에 점점 활기가 돌고 있다.
산업 발전 면에서는 굉목양돈기지와 흠풍목축업타운 대상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양돈기지는 마을 공동 수입을 늘이고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목축업타운은 완공후 상당한 매출과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을 공동의 적송과수림 접붙이기를 통해 생산량을 높임으로써 공동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족 공동체의식과 마을 화합
동아라촌은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마을 발전의 모든 과정에 깊이 녹여내고 있다. 이 변경 마을은 만족, 한족 등 여러 민족 주민들이 오랜 세월 함께 어울려 살아오며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마을 당원들은 이러한 다민족공동체에서 선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민족간 화합과 공동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 당원들은 선도자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주민들이 산업 발전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동아라촌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문화 행사는 여러 민족 문화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래트홈으로 단순한 오락을 넘어 마을 주민들 사이의 뉴대감을 강화하고 ‘하나된 마을’이라는 따뜻한 정을 깊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라촌은 민족화합과 공동번영의 살아있는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을뿐더러 이러한 노력은 마을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고 변경지역의 조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아라촌은 계속해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심화하고 민족간 교류와 융합을 더욱 확대하면서 모든 촌민들이 함께 꽃피우는 번영의 화폭을 그려나가고 있다.
/김영화 최화 김가혜 기자
编辑: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