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라운드 연변팀과 광서평과팀과의 경기 한 장면. /김파기자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6월 29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지난해 슈퍼리그에서 강급한 남통지운팀을 맞아들여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6년 1월에 성립된 남통지운축구구락부는 연변팀이 을급리그에 올라오던 2018년에 갑급리그에 진출하고 또 연변팀이 갑급리그에 진출하던 2022년에 슈퍼리그에 승격, 2024년에 갑급리그에 강급되다보니 연변팀과는 아직 교전기록이 없다.
6월 25일에 업그레이드된 독일이적시장사이트에 따르면 남통지운팀의 몸값은 318만유로로 연변팀의 242만유로에 비해 다소 높다.
현재 5승4무4패로 19점을 기록, 리그 순위 6위를 차지하고 있는 남통지운은 상해가정, 불산남사, 심수청년인, 청도홍사, 광서평과 등 팀을 이기고 섬서련합, 소주동오, 중경동량룡, 석가장공부에 패하였다. 이런 상대들과의 연변팀 전적을 본다면 상해가정, 불산남사, 청도홍사에 빅고 심수청년인, 광서평과, 섬서련합, 소주동오에 이겼으며 중경동량룡과 석가장공부에 패했다. 9개의 부동한 팀과의 경기에서 두팀은 각각 15점씩 승점을 챙기면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여름철 이적시장이 문이 열리면서 연변팀은 향항적 선수 바수데바 누녜스와 청도해우에서 뛰던 왕자호를 영입하면서 수비선의 방패를 튼튼히 하고 공격선의 창끝을 예리하게 하였는데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누녜스는 중앙수비수로 매주객가, 대련인 등 슈퍼리그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에 광서평과하료의 수비핵심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라면 왕자호는 슈퍼리그와 갑급리그 경험이 풍부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난 2023시즌 제7라운드 제남흥주와 연변팀과의 경기에서 17분만에 선제꼴을 작렬시키면서 연변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약삭빠른 선수이다.
제13라운드 남통지운과 료녕철인의 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남통지운의 일본적 감독 시노다 요시노(篠田善之)는 4-2-3-1진형을 능란하게 구사하는데 다양한 변화로 경기를 운영한다. 하지만 선수들의 실력발휘는 기복이 크다. 지난 제8라운드 심수청년인과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고 제9라운드 경기에서 실력이 심수청년인과 엇비슷한 섬서련합에는 2:3으로 패한 사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제13라운드 경기에서는 강대한 료녕철인을 상대로 전반전에 2:0으로 앞섰다가 후반전에 2꼴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수중작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진행된 경기이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매우 불온함을 읽을 수 있다.
홈 6련승으로 사기가 진작된 연변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욕망이 견결하고 감독진의 의지가 명확하다면, 그리고 연변축구팬들이 경기장에 구름처럼 모여와 한결같은 목소리로 연변팀을 응원한다면 연변팀이 남통지운을 꺾고 홈 7련승 장거를 이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아진다.
/김태국기자
编辑: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