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길시에는 녀성 소란(가명)이 남성 호모에게 사기당해 540여만원의 재산 손실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피고인은 체포되여 검찰기관에 이송된 상태이다.
소란은 소셜네트워크에 독신생활 내용을 자주 올렸다. 결과 흑심을 먹은 남성 호모의 ‘사냥감’으로 전락되였고 투자 등 핑게로 소란은 540여만원을 사기당했다. 지난 9월말, 소란은 연길시공안국 북산파출소에 신고했고 10월에 호모가 체포되였다.
‘양아치’가 ‘대표리사’로 변장
지난 6월 외지에서 연길로 온 호모는 무직자로서 과거에도 성매매 알선 등으로 법적 처분을 받은 전과가 있다. 그는 일상적으로 한 소셜미디어 프로그람을 리용하던 중 자주 정교한 독신생활 내용을 갱신하는 소란의 일상 콘텐츠를 주목했다. 녀성의 심리를 잘 료해하고 있는 호모는 소란의 심리를 파악하고 접근하여 적극적인 관심과 위로를 전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났다.
호모는 소란에게 자신을 대기업 대표리사라고 속였다. 그는 고급 차량과 명품 시계를 대여하고 운전기사까지 시간제로 고용하여 소란을 태우고 출퇴근했는가 하면 각종 고급 업소를 드나들며 유흥을 즐기고 다양한 선물을 수시로 주면서 허위신분을 유지했다. 호모의 열렬한 구애 끝에 두 사람은 지난 8월경 련인 관계를 맺었다.
련인 관계를 확립한 후, 호모는 본격적으로 소란에게 투자 및 점포 운영 등을 구실로 자금을 구슬리기 시작했다. 그는 매번 고수익이나 배당금을 약속하며 신용을 쌓아갔다. 이런 방식으로 호모는 지난 9월까지 소란에게서 도합 540여만원을 빼내갔다.
540여만원 전부 도박에 탕진, 경찰 련애사기방지 주의보 발령
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소란이 의문을 품고 추궁하자 호모는 자금이 도박으로 전부 탕진했다고 실토했다. 호모는 계속 돈을 꿔서 본전을 되찾게 하든지, 아니면 성매매 알선 자금 마련을 종용했다. 결국 소란은 지난 9월말 연길시공안국 북산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후 북산파출소 부소장 김종한(金宗翰)은 손원 등 4명의 경찰로 전담팀을 구성하여 수사를 전개했다. 범인 호모가 행방을 감춘 상태였으나 공안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그의 은신처가 모 민박으로 확인되였고 호모는 결국 체포되였다.
호모는 소란이에게서 편취한 자금 540여만원을 타인에게 주어 대신 도박을 하도록 시켰는데 결국 전부 도박에 탕진했다고 범행을 여실히 진술했다. 현재 호모는 검찰기관에 이송되여 진일보로 되는 수사처리중에 있다.
연길 공안은 다음과 같이 시민들에게 경고했다.
소셜미디어에 생활 상태, 일상 행적, 경제 상황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경솔하게 게재하여 불법분자들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완벽한 사람’이 친절을 베푸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바 갑작스러운 과도한 관심, 고급 차량과 사치품의 빈번한 로출, ‘고위 간부' 또는 ‘사장’을 자칭하는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 그들의 신분과 자산은 허위일 가능성이 크므로 경솔하게 믿지 말아야 한다.
친밀한 관계에서도 금전 거래를 신중히 해야 한다. 상대방이 ‘투자 고수익’, ‘점포 운영 지원’등 명목으로 자금을 빌리기를 요구할 경우,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반드시 여러 경로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여 재산 손실을 방지해야 한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제때에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상대방의 언행에 모순이 있거나 자금 흐름이 불분명하거나 자신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당했을 경우 절대 ‘체면'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즉시 공안기관에 신고하고 채팅기록, 계좌이체 증명서 등 증거를 보관하여 사건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
/리전기자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