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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스포츠

'마귀홈장' 사수에 사활 건 연변팀, 홈 6련승으로 축포

김가혜 김파      발표시간: 2025-06-22 22:29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결국 연변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연변팀은 홈에서 또 한번 승리의 축포를 쏘아올렸다.

6월 22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광서평과팀(광서팀)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기대를 모았던 홈장 6련승을 제대로 장식했다.

홈에서도, 원정에서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있는 연변팀은 이날 4-4-2 전형을 가동했다. 호재겸, 서계조, 왕붕, 리세빈으로 수비선을 구축했고 리룡, 도밍구스, 박세호, 김태연이 중원에 포진되였으며 포부스와 음바가 투톱으로 최전방에 나섰다. 키퍼 장갑은 구가호가 꼈다. 

외국인 선수 3명이 일제히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며칠전 영입을 공식발표한 중국 향항적 선수 라오 리에스는 잠시 대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편 역시 4-4-2 전형으로 맞선 광서평과팀의 선발명단에 일찍 연변팀에서 뛴 적 있는 양경범과 황위가 포함되였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두 팀은 탐색전 없이 강하게 몰아붙였다. 중원 주도권 쟁탈이 본격화된 가운데 연변팀은 중앙과 측면을 활용한 공 전개로 활로를 모색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3분만에 포부스의 첫 슈팅이 나왔고 4분만에 재차 슈팅을 날려 직전의 아쉬움을 씻는 선제꼴을 기어코 성공시키고야 말았다.

음바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 빛을 발했다. 상대 두 수비수 사이의 패스 실수를 끈질기게 파고들어 공 탈취에 성공한 음바가 문전에 침투해 있던 포부스에게 패스를 넘겼고 상대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포부스가 침착하게 슛을 날렸던 것이다. 공이 키퍼를 넘어 꼴망을 가르며 연변팀은 경기가 시작해 5분도 안되여 일찌감치 1대0으로 앞서갔다.

뒤이어 초반 9분경에는 또 박세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질주하며 문전으로 찔러준 공이 음바의 발끝에 걸리나 싶었는데 꼴로 련결되지 못했다.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연변팀은 전방위적인 파상공세를 펼치며 광서평과의 꼴문을 수시로 위협했다.

광서평과도 라인을 올린 연변팀의 틈을 노려 역습을 시도하는 듯 보였으나 연변팀의 수비벽에 막히고 구가호의 선방에 끊기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연변팀의 량쪽 측면이 활발하게 가동되며 기세가 가열되였고 수세에 몰린 광서평과는 34분경에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전의 시간이 과반을 넘어가며 초반의 치렬했던 분위기가 차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두 팀은 상호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서로의 빈틈을 엿봤다.

전반전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연변팀은 2련속 코너킥으로 끝나기 직전까지 추가꼴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후반전을 연변팀은 선수 교체 없이 진행했다. 

한 꼴 뒤진 광서팀이 공격에 발동을 걸었고 연변팀은 라인을 맞춰가며 안정적으로 대처했다. 

49분경 절묘한 패스가 오고가던 와중에 김태연이 때린 슈팅이 상대 키퍼에 막혔으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였다.

54분경 광서팀은 양경범을 교체했다. 더불어 연변팀 문전을 휘저으며 혼전을 조성하는 광서팀의 반격에 맞서 64분경 연변팀은 이날 경기의 첫 교체 카드를 썼다. 허문광으로 리세빈을, 리강으로 음바를 교체하는 등 동시에 2장의 카드를 내보이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광서팀의 기세가 한번 또 한번 날카롭게 펼쳐졌고 경기 흐름은 팽팽하게 이어졌다. 63분경에 포부스의 헤딩꼴이 꼴대를 강타하며 튕겨나온 절호의 기회를 제외하고 연변팀은 그렇다할 득점 챤스를 창출하지 못했다. 

반면 광서팀은 공격 포인트를 부지런히 쌓기 시작했고 광서팀의 거센 공세에 72분경 연변팀은 재차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태연을 빼고 리석민을 투입했다.

80분이 넘어가면서 지키려는 자와 추격하려는 자가 맞붙어 불꽃이 튀였고 광서팀은 또 한번 교체 카드를 쓰는 등 연변팀을 몰아붙였다.

연변팀은 전반전과 달리 수비벽을 촘촘하게 치면서 지키기에 박차를 가했다. 87분경 연변팀은 박세호를 빼고 천창걸을 출전시키며 ‘점수 사수’에 최선을 다했다.

90분경 상대 문전에서의 혼전을 틈타 도밍구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꼴대 옆 그물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 시간이 10분이나 주어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광서팀은 코너킥 기회에 키퍼까지 우리 팀 문전으로 몰려오는 등 동점꼴에 사활을 걸었다.

종료 직전까지 광서팀이 한번 또 한번 코너킥을 쟁취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는 그러나 연변팀이 최종 1대0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홈장 6련승을 달성한 연변팀은 6월 29일에 역시 홈에서 7련승에 도전한다. 남통지운팀을 안방에 불러들여 련속 홈경기를 펼친다.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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