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상 기시다 후미오，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

한국측, 깊은 실망과 유감 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수상은 21일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봉안된 야스쿠니신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야스쿠니신사는 21일-23일 봄철 제사를 치렀다.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21일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고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과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 의장도 야스쿠니신사에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론평을 내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수상 등 정치권 고위층이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 력사를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봉안했다며 일본 정계 고위층이 재차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한 것에 대해 한국측은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측은 일본측이 책임있는 태도로 력사를 직시하고 력사에 대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것이 미래지향적 량자 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신화넷

编辑：박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