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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 로인녀성

18년째 이어온 추모, 연길로인뢰봉반이 전하는 혁명정신

정현관      발표시간: 2025-10-09 13:32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9월 30일, 12번째 국가렬사기념일을 맞아 연길로인뢰봉반에서는 렬사추모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일행중 5명 회원이 혁명렬사 가족이다. 일행은 우선 연변혁명렬사릉원 충렬벽에 새겨진 렬사들의 이름을 찾아 생화를 올리며 경의를 표했다.

리금순로인이 눈물을 흘리며 혁명렬사 아버지를 애절하게 불렀다. 

삼촌과 오빠가 혁명렬사인 김희숙로인은 “로인뢰봉반에서 매년 추모해준 덕분에 나에게 큰 힘이 된다.”며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일행은 제4진 국가저명항전영렬에 수록된 전임 연길구위 서기였던 조기석동지의 묘소가 있는 <28렬사순난지>에 모였다.  

료해에 따르면 조기석동지는 어릴 적부터 항일구국의 대의를 품고 1928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군중들을 이끌고 춘황투쟁, 추수운동, 주구청산 등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연길감옥 탈옥투쟁에 협력하며 용감하고 지혜롭게 싸운 끝에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자! 네놈들의 날이 멀지 않다!”라는 고귀한 웨침을 남긴 채 28세의 젊은 나이에 장렬히 희생되였다.  

<28렬사순난지>를 애국주의교육기지로 삼아 18년간 추모행사를 이어온 로인뢰봉들은 조기석동지의 불굴의 혁명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며 홍색유전자의 계승에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길림신문 박철원특약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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