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설립 16주년을 경축하는 문예회보공연이 심양남풍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가 선보인 대합창
이번 행사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집행회장과 료녕성조선족련의회 리홍광 회장을 비롯한 료녕성의 여러 민간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회장단과 료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연변주의 로인협회 회장들, 그리고 전국 각지의 조선족로인협회 우수 예술단 단원과 관객 등 약 1,000명이 함께했다.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명예회장 임명장을 받아안은 표성룡 집행회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리석복 부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에 10만원의 특별후원을 해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집행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나서 “협회는 16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로인들이 대가정 속에서 우정과 기쁨, 정신적 고무를 느끼고 행복지수를 높여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공연이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 전승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성룡 집행회장은 리석복 부회장으로부터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명예회장 임명장을 전달받은 후 축사에서 “민족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변주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달빛 따라온 녀인들>
행사는 전국 각지의 조선족로인협회들이 추천한 우수 문예절목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민족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자랑했다.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의 대합창 <항일홍가 련창>과 <찬란한 해살아래>로 막을 올린 공연은 조선족의 독창적인 문화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이어진 무용 <천리마 나래치네>, <장고야 울려라>, <상학무>와 민족복장쇼는 민족예술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민족복장쇼의 한 장면
주최측은 원 료녕가극원 국가1급 연출가 화춘옥, 원 료녕인민예술극단 국가1급 나팔연주가 박재호, 원 심양시외사예술학교 무용교수 엄주옥 등 전문가들을 평심위원으로 초청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의 대합창, 대경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천리마 나래치네>,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의 녀성독창 <아리랑의 심정>, 연변주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달빛 따라온 녀인들>, 본계시조선족로인협회의 장고춤 <상학무>, 연변주조선족로인협회의 4중창 <아버지 산, 어머니 강> 등이 특등상을 수상했다.
/글 오건기자, 사진 허철특약기자)
编辑:유경봉